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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호

반토막 난 1등급

수능 영어 어느 장단에 맞추나

2019 수능, 결국 불수능으로 판명됐습니다.
절대평가인 만큼 다른 과목에 비해 부담이 적었던 영어 영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1등급 비율이 2018학년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이 5.3%에 불과해 2018학년의 10%와는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교육을 줄이고 학교 영어 교육의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교육부의 영어 절대평가 도입 취지가 무색합니다.
1등급 비율이 10%에서 5%로 널뛰는 수능 영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사진 전호성 도움말 손태진 교사(서울 풍문고등학교)·이범석 교사(서울 숭실고등학교)·전천석 교사(경기 고양외국어고등학교)·정성윤 교사(대구 심인고등학교)·정승익 교사(인천공항고등학교)·주석훈 교장(서울 미림여자고등학교) 자료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한국교육과정평가원 참고 각 대학 2019 정시 모집 요강


영어 절대평가, 이대로 가도 될까요?
“수능 1교시 국어 영역에서 역대급 초고난도 문제를 만나 ‘멘붕’에 빠진 상태로 2, 3교시 수학, 영어 문제를 제대로 풀 수나 있었겠나?” 어느 선생님이 한 문제 차이로 대학 이름이 바뀌는 극도의 초긴장 상태에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었을 거라며 하신 말씀입니다. 오죽하면 절대평가 영역인 한국사와 영어를 수능 1, 2교시 앞쪽에 배치해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살피는 ‘결단’이 필요하단 얘기까지 나올까요. 절대평가는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을 얼마나 잘 달성했는지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하지만 널뛰는 난도에 수능 영어 박자를 맞추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최소한 선생님들도 풀기 힘들 만큼 어려운 문제에 많은 학생이 좌절하는 상황은 더 이상 없길 바랍니다.
홍정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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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 WEEKLY THEME (2019년 01월 02일 8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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