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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1203호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려면 학생회 활동을 해야 하나요?

고등학생 아이가 학생회 활동을 해마다 열심히 하는데 시간을 빼앗겨 학업은 뒷전이 될까 염려돼요. 종합전형 지원 시 임원이나 학생회 활동이 꼭 필요할까요?



필수 사항 아니야


종합전형은 기본적으로 학교생활 전반을 통해 지원자를 파악하기에 어느 한 요소만으로 지원자에 대한 판단을 내리진 않습니다. 대입 전문가들은 지원자의 태도,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므로 학생회 활동이나 임원을 맡은 경험은 학생의 리더십을 평가할 때 반영되지만 이 같은 활동이 필수 사항은 아니라고 입을 모읍니다.

학급·동아리 임원, 학생회 활동을 비롯해 교내 행사 기획 등은 학생부 ‘창의적 체험 활동 상황’의 ‘자율 활동’ 혹은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에 기재됩니다. 이를 통해 학생의 학교 공동체 기여도, 협업 능력, 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 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입 평가에서 해당 부분은 단순 직책이나 활동 사실보다 학생이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나 배움을 집중적으로 살핍니다.

2026학년 한양대 종합전형 가이드북에는 “학생이 각각의 학교 활동 속에서 본인이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추후 배움을 통한 결과가 어떠했는지 등 연계적인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 입학사정관은 학생부에서 그런 과정들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역량의 근거를 찾고 이를 기반으로 평가한다”라고 기재돼 있습니다.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진우 교수는 “종합전형 지원 시 임원이나 학생회 활동은 없는 것보다는 좋을 수 있으나 반드시 필요한 사항은 아니다. 형식적으로 활동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활동을 토대로 구체적인 성장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 내성적인 학생이 학업에 방해가 될 정도로 억지로 활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조언합니다.


취재 이지혜 리포터 wisdom@naeil.com
도움말 박진우 교수(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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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혜 리포터 wisdom@naeil.com
  • READER'S Q&A | 독자에게 답하다 (2025년 10월 29일 12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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