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인 아이가 전국 단위 자사고를 가고 싶다고 해요. 전국 단위 자사고로 운영되는 학교를 알려주세요. 다른 고교 유형과의 차이점도 궁금합니다.
교육과정과 운영 방식 개성 뚜렷
전국 단위 자사고란 말 그대로 전국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자사고를 말합니다. 현재 광양제철고(전남 광양) 김천고(경북 김천) 민사고(강원 횡성) 북일고(충남 천안) 상산고(전북 전주) 외대부고(경기 용인) 인천하늘고(인천 중구) 포항제철고(경북 포항) 하나고(서울 은평구) 현대청운고(울산 동구) 등 총 10개교가 전국 단위 자사고로 운영 중입니다.
모두 기숙사 생활이 원칙이며, 학교에 따라 대학 수준의 심화 수업이나 AP/IB 교육 등을 제공하거나 국제반을 운영하는 등 교육과정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일례로 하나금융그룹이 설립한 하나고는 학생 중심의 무학년·무계열제 개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죠. 학생들은 희망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전문 교과부터 철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학기당 개설되는 강의만 90여 개에 달합니다. 외대부고는 국제, 인문사회·경제·경영, 자연과학·공학 등 진로에 맞춘 트랙별 융합 프로그램이 강점이며, 이를 통해 재학생은 수시·정시는 물론 해외 대학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성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학의 정석>을 쓴 홍성대 박사가 설립한 상산고는 수학 교육과정이 매우 탄탄하며, 국어 철학 논술 등 사고의 기초가 되는 인문학 교육도 깊이 다룬다는 평가입니다.
이처럼 특색 있는 커리큘럼과 우수한 대입 실적 덕분에 전국 단위 자사고는 매년 높은 관심을 받으며 경쟁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6학년 기준 10개교의 총 모집 정원은 2천591명이었으며, 평균 경쟁률은 1.63:1을 기록했습니다. 2027학년 신입생 모집 요강은 올해 5월경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공지될 예정입니다.
취재 정은경 리포터 cyber282@naeil.com
자료 각 고교 홈페이지 입학 안내 요강
댓글 0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