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고등학생에겐 수능을 치르는 달이지만, 중학생에겐 고교 선택을 마무리 짓는 달입니다. 12월 후기고 원서 접수를 앞두고 지원 고교를 결정하는 시기죠. 특히 올해 중3은 고민이 더 큽니다. 새로운 교육과정과 대입을 맞이하는 첫 학년이기 때문이죠. 더 많아진 선택 과목, 처음 도입된 내신 5등급제, 선택 과목을 없앤 수능까지….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 내신·수능 체제에서 보다 대학 진학에 유리한 고교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 많죠.
전문가들은 대학별 2028 대입 전형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섣부른 추측보다 주어진 정보에 바탕을 두고 접근하길 강조합니다. 단, 현재보다 ‘성적’의 변별력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 과목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은 주목할 만합니다. 지금 중3의 고교 선택, 단계별로 짚어봤습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도움말 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이치우 입시평가연구소장(비상교육)
임진택 입학사정관팀장(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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