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와 함께 2027학년 대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현 대입 체제의 마지막을 잘 준비하려면 지난 대입을 꼼꼼히 살펴봐야겠죠. 2026 대입은 고3 수험생이 약 4만 명 증가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의대 모집 인원은 증원 이전으로 복귀했고, 계약학과와 첨단학과는 확대됐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산업 환경의 변화가 맞물렸습니다. 그 결과 입시 지형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상위권의 학과 선호도 변화가 눈에 띕니다.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최상위권 수험생 사이에서는 의대 쏠림이 뚜렷했습니다. 그러나 2026 대입에서는 의대 합격권 학생 가운데 계약학과나 최상위권 공대 진학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사례가 늘었다는 후문입니다.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른 진로 인식의 변화로 해석하는 이가 많습니다.
물론 의대 선호도는 여전히 견고합니다. 다만, 반도체·AI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성장 가능성과 높은 보상 구조가 가시화되면서 상위권 수험생의 선택 기준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쟁률을 바탕으로 상위권의 선호 학과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살폈습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오창욱 교사(광주 대동고등학교)·정제원 교사(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허철 수석연구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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