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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1147호

임종덕 박사의 전지적 공룡 시점 4

새도, 공룡도 아닌 너의 이름은 익룡

글 임종덕
척추고생물학 박사/국가유산청 동식물유산과장

척추고생물학 박사로 국립문화재연구원 자연문화재연구실장이자 천연기념물센터장을 맡고 있다. 미국 캔자스주립자연사 박물관 화석 분야 전문 연구원, 서울대 지구 환경과학부 BK21교수, 과학작가, 연구직 공무원으로 일해왔다. 동시에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연구논문을 게재하고 방송·기고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자연유산과 고생물 분야를 주제로 청소년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과학자로 평가받는다. 급변하는 IT 기반의 미래 세계를 어떻게 잘 대처하고 능동적으로 맞이할지, 자신의 전공 분야를 기반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중생대 하늘의 지배자인 익룡은 공룡이 아니라 하늘을 날았던 파충류이자 척추동물입니다. 양 날개를 활짝 펴고 활강하듯이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종종 조류로 오해받기도 하고 박쥐와 헷갈리기도 합니다.

익룡의 날개 구조는 새나 박쥐의 날개 구조와 완전히 다릅니다. 새는 깃털이 모여서 날개를 이루지만 익룡은 깃털이 아닌 날개막으로 구성됩니다. 익룡은 손가락이 네 개 있는데 그중 네 번째 손가락만 길게 발달되어서 날개막을 지탱합니다. 날개막은 익룡의 손가락과 몸통 사이를 연결하기 때문에 비행에 필요한 커다란 날개를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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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덕 (척추고생물학 박사/국가유산청 동식물유산과장)
  • COLUMN (2024년 07월 24일 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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