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크리스마스, ‘우주를 향한 인류의 새로운 눈’이라 불리는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이 발사됐다. 그로부터 약 7개월 후인 7월 12일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제임스웹이 보내온 선물(?)을 공개했다. 무려 135억 년 전이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먼 우주를 촬영한 사진이었다. 지난 8월 1일에는 138억 년 전 우주대폭발(빅뱅·Big Bang)이 있은 지 2억3천500만 년이 지난 시점에 존재한 ‘CEERS-93316’ 은하를 발견했다는 낭보를 알려왔다. 과학계는 제임스웹의 성능을 감안하면 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맨눈으로만 하늘을 보던 인류가 망원경을 이용해 별들을 바라보기 시작한 건 겨우 400여 년 전이다. 망원경의 탄생부터 제임스웹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대서사시’를 중학교 <과학> 교과서를 통해 만나보자.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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