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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호

학교 알리미로 보는 고교 선택 07 | 성별 학생 수

교내 구성원 성비로 학습 경향 가늠하기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재학생들의 성비를 알려주는 항목. 남고, 여고, 공학 등 학교의 특징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학교 알리미에서 관심 학교의 성별 학생 수를 확인해보자.




학교 알리미에 접속해 메인 페이지에서 관심 학교를 입력한다.




관심 학교 정보 창을 열고, 아래로 스크롤한다.
공시 정보 중 ‘학생 현황’ 탭에서 ‘성별 학생 수’를 클릭한다.





학교 알리미에서 학교별 성비는 개별 학교는 물론, 거주지와 전국 평균치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확인하는 이유는 교과 성적과 관련 깊다.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성실한 여학생이 많은 학교는 높은 등급을 얻기가 쉽지않고, 남학생이 많은 학교는 수학·과학 교과에서 여학생이 선전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여학생은 공학이나 외고, 남학생은 남고 혹은 남학생 비율이 높은 자사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학생의 성별과 지망 학교의 성비를 일반화해 해석해선 안 된다고 경고한다. 섬세하고 꼼꼼한 성향이나 거친 언어나 신체 접촉을 불편해하는 남학생이라면 여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에서 쉽게 적응하고 학업 성과도 좋을 가능성이 더 크다.

순간 집중력이 좋고 목표 의식은 뚜렷하나 덜렁거리는 성격이라면 상대적으로 여학생이 적은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즉 성별을 떠나 개별 학생의 성격과 학습 성향이 장점으로 발휘되거나, 덜 취약할 환경을 살피는 데 참고하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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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과목 변수 고려해야

학생이 과목을 선택하는 교육과정이 자리 잡으면서 성비로 교과 등급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학교 간 교육과정이 다르고, 학생들의 선택권도 차이 나기 때문. 현재 일반선택 과목은 9등급으로, 진로선택 과목은 A·B·C로 성적이 달리 산출되는데 학교마다 편성 비율이 제각각이다. 이공 계열 선호 심화로 지역·학교 유형을 불문하고 수학·과학 교과 선택자가 늘어 성별에 따른 과목 선택 차도 약화되는 추세다. 과거에 비해 변수가 많아진 만큼, 성비를 교과 등급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아닌 학내 면학 분위기나 구성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요즘 고등학교는 개성이 강합니다. 교과특성화(중점)학교, SW선도학교, AI중점학교 등은 물론 선택 과목의 선택 폭, 자율·동아리·진로 활동의 특색까지 다릅니다. 수업·평가의 특징도 제각각이죠. 진학 전 학교 알리미의 공시 정보로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교 선택에 도움이 될 학교 알리미 활용법, A부터 Z까지 안내합니다. _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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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 중등 (2022년 06월 08일 10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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