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 대입부터 블라인드 서류 평가가 시행됐습니다.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출신 학교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모두 블라인드 처리해 대학이 평가에 반영할 수 없게 한 것입니다.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고 일반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죠. 하지만 첫해부터 블라인드 평가에 따른 지역·학교 유형별 유불리와 실효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대학과 전문가들은 영향이 거의 없다고 말하지만, 교육과정이 눈에 보이는 특목·자사고에 유리하다는 인식은 여전하고요. 이 제도는 고교 유형에 따른 대입 결과와 맞닿아 있어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 학부모들도 관심이 큽니다. 올해로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블라인드 평가 결과를 살펴보고, 고교 선택 기준도 짚어봤습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도움말 강경진 책임입학사정관(서강대학교)·김용진 교사(서울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고려대학교)·이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임태형 대표(학원멘토)
자료 교육부·대학 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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