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을 입은 경찰은 어디에서나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경찰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며, 각종 범죄를 수사한다. 최근 범죄자 검거가 빨라졌다. 곳곳에 설치된 CCTV, 도로 위 이동식 CCTV라 불리는 차량용 블랙박스, 전 국민이 소지한 스마트폰까지, 범죄를 ‘지켜보는 눈’이 수없이 많아졌기 때문. 동시에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 범죄가 늘고 있고, 피해자에게 교묘하게 정신적·경제적·신체적 타격을 가하는 지능형 범죄 또한 증가 추세다. 이런 현상에 따라 경찰 내에서도 과학 수사·사이버 수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 디지털 기록 매체를 분석하는 디지털포렌식수사관, 범행 흔적을 쫓는 현장감식요원, 범죄자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하는 프로파일러가 대표적이다. 경찰의 직업 세계와 그중 관심이 높은 프로파일러의 진로·직업 이야기를 서울지방경찰청 박준희 프로파일러에게 들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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