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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953호

WEEKLY THEME | 2022 주요 대학 대입 지형 변화

진로선택 과목 반영한 추천형 교과 전형 확대

2022학년 대입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진로선택 과목이 성취도 평가로 전환되는 첫해입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서 서울 소재 대학도 교과 위주의 지역 균형 선발 전형으로 10% 이상 선발하라고 권고했기에 2022학년 대학별 전형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4월 말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2학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발표됐습니다. 그동안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은 학생부 교과 전형의 선발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 흥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선택 과목의 평가 체계도 석차등급이 산출되지 않는 쪽으로 바뀐 만큼 ‘정량 평가’가 본질인 교과 전형을 확대하는 것은 교육과정과 충돌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죠.

그러나 교육부의 요구에 대학이 반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022학년부터 조기 달성을 유도하겠다고 한 수능 중심 선발이 확대된 것은 물론,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경우 7.8%였던 교과 전형의 비중이 11.3%로 늘었습니다.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6개 대학이 교과 전형을 신설한 것을 비롯해 16개 대학의 교과 전형이 모두 학교 추천 형태로 변경됐습니다. 대부분 대학이 성취도 평가로 전환된 진로선택 과목을 교과 전형 평가에 포함한 점도 눈에 띕니다. 주요 대학의 교과 전형 평가 방식과 이 변화가 학생들의 지원 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해봤습니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도움말 박진근 교사(충남 논산대건고등학교)·안성환 교사(서울 대진고등학교)·조만기 교사(경기 판곡고등학교)·조미정 대표(에듀플라자)

자료 대학별 2022학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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