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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3호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 | 학생부교과전형 ⑪

완벽의 함정 피한 반복 학습의 힘

송진명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입학 예정
(강원 강릉명륜고)


송진명씨는 시험을 앞두고도 무조건 암기하기보다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일단 한 번 훑은 후 여러 번 반복 학습하면서 공부할 내용을 다져나갔다. 책을 좋아하는 그에게 잘 맞는 방식이었다.
학교 활동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학생부를 반영하는 교과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진명씨의 수험 생활을 들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Q. 교과전형을 주력 전형으로 선택한 이유는?

목표로 했던 서울대는 교과전형이 없어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할 생각이었어요. 독서 동아리를 직접 만들어 활동하는 등 학교생활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종합전형은 합격 예측이 어려워 불안하더라고요. 합격자의 성적이 어느 정도 공개돼 정량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교과전형이 합격 확률이 더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다 안전한 선택이라고 느껴 서울대 이외의 모든 대학은 교과전형으로 지원했어요.


Q. 학교 성적은 어떻게 관리·유지했는지?

무조건 암기하기보다 이해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암기하면 시험 당일 내용이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어서요.
한 번에 완벽하게 공부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일단 전체 범위를 훑고 다시 여러 번 공부하는 방법이 잘 맞았어요. 처음엔 놓쳤던 내용이 다시 볼 때 보이는 경우도 많았고요. 시험 전 범위를 처음 공부하는 것처럼 4~5회 반복하면서 아주 자세한 개념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했고 기초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었어요.


Q. 수능은 어떻게 대비했나?

수능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점이 고3 여름 방학 무렵이었습니다. 공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어요.

고려대를 비롯한 제가 지원할 모든 대학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만 수능 최저 학력 기준으로 반영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에 집중했습니다. 과탐은 <물리학Ⅰ> <생명과학Ⅰ>을 선택했는데, 2학년 1학기에 수업을 받아 1년이 지나 다시 공부하려니 부담스러웠어요.

탐구 과목에 쏟아야 할 시간을 확보한 덕분에 다른 과목을 더 잘 준비할 수 있었어요. 수학은 고난도 N제를 활용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도 힘썼습니다. 수능 한 달 전부터는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실전 모의고사를 풀면서 적응하는 연습을 했어요.


Q. 교과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고려대 교과전형은 학생부 정성 평가를 20% 반영합니다. 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학생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기에 고려대에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직접 교내 독서 동아리를 만들어 독서 후 토론을 넘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변화시키기’를 목표로 삼았어요. 스스로에게도 무척 도움이 됐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을 읽은 후엔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 그것이 더 큰 죄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두려움 없이 다양하게 도전하려고 노력했어요. 또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잡아라)’이라는 말을 접한 후엔 현재를 즐기기 위해 노력했고요.

교과전형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후배들도 학교생활을 끝까지 놓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또 5학기 동안 총 10번의 내신 시험과 다양한 활동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해요. 저는 일요일은 좋아하는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면서 재충전했어요. 자신만의 휴식 방법을 찾아 스트레스를 관리하라고 전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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