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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948호

WEEKLY THEME | 전례 없는 도전 ‘온라인 개학’

실시간 쌍방향 수업 길 찾기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결정됐습니다. 정상적인 학사 일정 운영과 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원격 교육을 통한 정규 수업으로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교육부의 공식 발표 이후 학교 현장은 그야말로 숨 가쁘게 돌아갔습니다. 학교마다 자체적인 원격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온라인 플랫폼 선정과 테스트에 이어 학생들의 원격 수업 준비 상황 점검까지 산 넘어 산이었습니다. 현재 교육부가 제시한 ‘원격 수업 운영 기준안’에 따르면 운영 방식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교사와 학생 간 화상 수업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지정된 녹화 강의나 학습 콘텐츠를 활용한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교사가 온라인으로 과제를 제시하고 피드백을 주는 ‘과제 수행 중심 수업’입니다. 이 중 교사들이 심리적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입니다. 교사마다 ICT 활용 능력에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죠. 현재까지 정규 수업으로 진행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모델은 화상 수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공동 교육과정’과 가장 가깝습니다. 소속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수업 이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보완재의 성격이고 ‘교실 온다’이라는 공식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차이가 있지만, 먼저 이 수업을 담당한 교사들의 경험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해봤습니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연합 도움말 김용상 교사(충남 논산대건고등학교)·김지훈 교사(전북 전주고등학교)·송경훈 교사(경남 밀양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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