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기간만 되면 이상하게 문구점이 더 재밌어지는 아이들. 이 펜으로 쓰면 글씨가 예뻐질 것 같고, 이 접착 메모지를 붙이면 암기가 잘될 것 같다네요. 혹시 우리 아이에게 공부 습관을 만들어주진 않을까 싶어 학부모의 마음도 혹합니다. 대신 공부해주는 건 아니지만 집중력과 효율을 높여주는 자녀의 책상 위 꿀템을 소개합니다. 혹시 아나요. 장비 덕에 성적이 우상향할지!
취재·사진 이지혜 리포터 wisdom@naeil.com
/Case 1/ 복습에 필수인 필기구
'흔들림 없는 볼펜&기화펜’
"‘엄마~ 볼펜이 이상해.’ 공부한다고 앉아서 연장 탓하는 아이에게 부아가 나는 경우, 많죠? 한데 필기감이 좋은 펜 하나가 공부 의욕을 높여주는 건 사실이에요. 펜 내부의 금속 촉이 무게 중심을 잡아줘 부드럽게 써지는 볼펜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기화펜도 추천해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지나면 필기한 내용이 사라져 같은 문제를 다시 풀어볼 수 있어요.”_ 자식 한정 현금 인출기 M
/Case 2/ 눈에 쏙 들어오게 표시하기
‘컬러 인덱스&레드 플래그’
아이에게 수업 중에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은 꼭 표시해두고 복습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이때 컬러 인덱스를 사용하면 필요한 부분만 깔끔하게 표시할 수 있어서 필통에 챙겨줘요. 시험에 꼭 나오는 개념은 노란색, 헷갈리는 내용은 파란색 등 색깔마다 규칙을 정해 사용하면 유용하다고 해요. 또 시험 전날에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는 것보다 틀린 문제 점검이 중요하잖아요. 레드라인 플래그는 오답이나 꼭 다시 봐야 할 내용을 표시하기 좋다네요. 문제집이나 프린트물의 빨간 표시만 따라가며 복습하니 효과적이래요.”_ 이번엔 믿는다 L
/Case 3/ 외우는 순간 내 것이 되는 암기템
'한국 지도 접착식 메모지&암기 체크 시트·펜’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 직접 써봐야 기억에 오래 남잖아요. 지도가 인쇄된 접착식 메모지는 지명이나 문화유산, 산업 지역 등을 직접 적어보며 위치까지 함께 익힐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한국사와 지리를 함께 공부할 때 사용하면 ‘여기가 전주였지’ ‘태백산맥은 여기!’ 하고 머릿속 지도가 조금씩 완성된다고 해요. 암기 체크 시트와 펜은 암기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템이에요. 외워야 할 단어나 핵심 문장을 빨간 펜으로 표시한 뒤 초록 시트를 올려두면 글씨가 가려지죠. 아이는 그 상태에서 스스로 내용을 말하거나 써보면 제대로 외웠는지 점검하곤 해요. 참고서의 빨간 글씨나 핵심 개념을 가리면서 복습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는 후기입니다.”_ 문구 얼리 어덥터 맘 P
/Case 4/ 틀린 문제도 다시 보기
'오답 노트&프린터기’
아는 것을 되새기는 것보다 틀린 문제를 다시는 안 틀리는 게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아이에게는 오답 노트를 활용해 문제를 왜 틀렸는지, 다음에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적어보라고 조언합니다. 아이가 오답 노트를 만들 때는 문제를 일일이 베껴 쓰거나 여분 문제집을 사기도 했는데요. 오답 프린터기를 사주니 문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전송하면 바로 출력할 수 있어 좋다더라고요. ‘지우개 기능’을 활용하면 문제집에 적어놓은 답이나 필기만 깨끗이 지워주기도 한다니 한 번 써보세요.”_ 오답귀신맘 M
/Case 5/ 끝까지 해낼 수 있게 도와주는 응원군
'마음 기록장’
“오늘의 기분과 컨디션을 기록하는 노트예요. ‘졸려서 집중이 안 됨’ ‘수학 문제 하나 풀고 자신감 상승’ 같은 문장을 짧게 몇 줄 적을 수 있게 구성돼있습니다. 감정과 학습 상태를 함께 기록하면 자신에게 맞는 공부 시간과 집중 패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아이는 수학부터 시작하면 하루가 잘 풀린다고 하는데, 자기만의 공부 습관을 발견하는 게 재밌어 보입니다.”_ 딸매니저 맘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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