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도영
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부 3학년
ehduddl0326@naver.com
조용히 그리고 적당히 공부하며 평탄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겉으로 보기에 완만한 인생이라도 변곡점은 분명히 있으며
그것을 이겨내는 것은 내 몫이다. 잘못된 선택일 수도,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그저 보통 사람인
내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미래를 상상해보길 바란다.
교과전형에 집중했던 이유 그리고 난관
중3 때부터 언니의 대학 입시를 지켜보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은 까다롭다는 인식이 생겼다. 공부 이외의 활동을 챙길 자신이 없었고 면접도 꺼려졌다. 때문에 중3 말부터 교과전형에 집중해 대학에 가겠다는, 어찌 보면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
물론 종합전형도 완전히 손을 놓진 않았다.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성적을 최우선으로 하되, 아주 조금씩이지만 학생부도 챙기려고 노력했다. 학술 탐방을 갔다 오거나 여러 선생님이 주기적으로 주시는 교과 세특과 관련한 숙제를 챙기고 보고서를 제출하고 발표도 준비하며 빽빽하진 않지만 마냥 비어 있지 않은 학생부를 만들었다.
댓글 0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