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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1144호

과목 간 위계란 무엇인가요?

고2부터 과목을 선택할 때 과목 간 위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뜻인지 궁금합니다.


과목 간 학습 내용 이어지는 수학·과학
위계 무시한 이수, 정성 평가에서 불이익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목은 발달 연령을 고려해 적합한 때에 적합한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학과 과학은 이전 학년의 내용이 누적돼 새 학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고등학생은 일반선택 및 진로선택 과목을 이수하는데, 이때는 개별 과목의 내용과 난도에 따라 배워야 할 순서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요. 과목 간 위계란 이처럼 과목을 배우는 순서를 뜻합니다. 수학 교과를 예로 들면, <미적분>은 <수학> <수학Ⅰ·Ⅱ>를 모두 공부한 후 배워야 하지만 <확률과 통계>는 <수학>을 학습하고 바로 이수할 수 있어요. <기하>는 <수학>, <경제수학>은 <수학Ⅰ> 학습을 전제로 하고요.

경기 동남고 임진우 교사는 “<수학Ⅰ·Ⅱ>는 과탐이나 제2외국어Ⅰ, Ⅱ과목과 달리 과목 간 위계가 없다. <미적분>은 수능 과목이기도 해 보통 3학년에 개설하지만 <수학Ⅰ·Ⅱ>를 2학년 1학기에 동시에 수강하고 2학년 2학기에 <미적분>을 들을 수 있도록 개설하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한편, 대학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이나 교과전형에서 학생부 정성 평가를 할 때 위계에 맞게 이수했는지 살펴봅니다. 중앙대 2025학년 수시 모집 요강의 ‘평가 요소별 세부 내용’에는 ‘진로 역량 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에서 ‘선택 과목(일반/진로)은 교과목 학습 단계(위계)에 따라 이수하였는가?’라는 평가 항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도움말 임진우 교사(경기 동남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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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ER'S Q&A | 독자에게 답하다 (2024년 07월 03일 11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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