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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호

그럼에도 학교 ⑲ | 교육부 수업 혁신 지원 방안

인센티브는 교육적 개입 아니다

글 이재호 교사
강원 양양고등학교

수업을 잘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수업을 열심히 준비하는 교사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이들을 많이 좋아한다고 수줍게 고백할 수는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듯 학교도 많이 변해왔습니다. 긍정적 변화는 무엇인지, 아쉽게도 사라져가는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교육을 이야기할 때 입시에 밀려 잊힌,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학교가 사랑을 배우는 곳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3월 11일 교육부 학교교수학습혁신과에서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촉진하는 자율적 수업 혁신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이번 수업 정책의 비전으로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말한다. 주요 내용은 이와 같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둔 지금, 교실혁명이라는 표현에서 ‘대규모의 학교개혁’을 달성하려는 교육부의 목표를 엿볼 수 있다. <학교개혁은 왜 실패하는가>에서 마이클 풀란은 대규모 개혁을 위한 정부의 역할로 ‘책무성 관리’ ‘인센티브 제공’ ‘역량 개발’을 꼽았다. 교실혁명이라는 대규모 교육개혁을 이루기 위해 앞서 이야기한 역할 세 가지가 교육부의 정책 안에 녹아 있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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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호 교사 (강원 양양고등학교)
  • COLUMN (2024년 04월 17일 11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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