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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호

첫 정기고사 앞둔 중2 위한 중간고사 대비 A to Z

중간고사를 앞두고 마음이 바쁜 중2 학생. 입학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정기고사다 보니 학생은 긴장과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준비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내신의 첫 단추를 잘 꿴다면 학습에 자신감이 붙고 고교 진학 전 나만의 공부법도 찾을 수 있다. 다양한 과목을 꼼꼼하게 살펴야 하는 중학교 내신 시험, 남은 기간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중간고사 대비법을 알아보자.

취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도움말 신미경 교사(인천 남인천여자중학교)



/POINT 1/ 공부 분량 파악해 학습 계획 세우기

꽃향기가 살랑대는 4월. 입학 후 첫 시험인 중간고사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학교마다 시험 과목과 난도는 다르지만 떨리는 마음은 매한가지. 시험 범위가 정해졌다면 책상 앞이나 달력처럼 잘 보이는 곳에 크게 표시해두는 것이 좋다. 첫 시험을 앞두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일. 과목별로 공부할 분량을 파악한 뒤,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어렵고 자신 없는 과목이 있다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약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은 필수.

시간 여유가 있다면 한 달 전부터 늦어도 2주 전에는 현재 상태를 파악해 과목별 체크리스트를 정리해야 한다. 하루에 모든 과목을 공부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매일 학습할 과목과 일주일에 2~3번 챙길 과목을 나눠 요일별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POINT 2/ 내신은 교과서와 유인물이 곧 ‘족보’

공부의 기본은 교과서! 내신 출제의 기준이자 소스인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해야 실제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초반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과서를 여러 번 읽어 단원마다 어떤 개념을 강조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본문 암기도 필요하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내용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그날 배운 내용을 바로 복습하는 것.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빠짐없이 필기했다가 다시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이 선생님이 되어 친구나 가족에게 말로 설명해보는 것도 개념 정리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시험 직전에 받은 프린트물이 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모르는 부분이 없도록 잘 숙지해야 한다.

인천 남인천여중 신미경 교사는 “학원에 다니며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고 어려운 심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좋지만, 내신 문제의 출제자는 학교 선생님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학교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결국 교과서와 유인물을 꼼꼼하게 살피고 교사가 수업에서 강조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특히 배점이 높은 서술형 문제를 잘 풀고 싶다면 교사의 채점 기준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는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POINT 3/ 문제 풀이와 오답 노트 분석

중간고사가 2주 정도 남았다면 자습서와 과목별 평가 문제집을 풀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문제를 풀다가도 관련 개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다시 교과서와 유인물을 펼쳐 개념을 숙지해야한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실전 문제를 풀다 자주 틀린 문제가 있다면 원인을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 부족한 유형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답 노트에 정확한 풀이 과정을 기록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고난도 서술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실력도 저절로 쌓인다.

실전 감각을 기르고 싶다면 족보닷컴이나 내신코치, 기출비 등 학교별 내신 기출 사이트를 이용해 시험에 나온 문제를 풀어보는 게 좋다. 해당 학교의 기출문제가 없다면 같은 교과서를 사용하는 근처 학교의 기출 유사 문제와 우리 지역에서 자주 나온 기출 유형 문제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POINT 4/ 주요 과목 중간고사 대비법
/국어/ 국어 학습의 기본은 교과서 정독이다. 지문에서 낯선 용어가 나오면 새롭게 정리하고 교과 예문을 바탕으로 문법 이론도 정확하게 숙지해야 한다. 내신 준비를 위해서는 교과서와 동일한 출판사의 참고서와 평가 문제집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해당 단원의 핵심 내용을 살피고 틀린 문제를 체크해 실수를 줄여나가야 한다. 시험 직전에는 학교 기출문제를 풀며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영어/ 영어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한꺼번에 몰아서 하기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평소에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단원별 핵심 어휘와 숙어는 별도로 정리해 꼼꼼하게 외우고 단원별 핵심 문법도 완벽하게 숙지해야 한다. 교과서 지문은 어디에 빈칸이 나와도 빠르게 채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암기하고, 서술형 답안을 작성할 땐 부분 점수가 깎이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틀린 문법이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

/수학/ 개념 정리가 명확해야 변형 문제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시험 범위의 개념을 제대로 소화해야 응용과 심화·기출문제를 풀 힘이 생긴다는 뜻이다. 문제를 보고 자연스럽게 풀이 과정이 떠오를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가 있다면 원인을 파악해 실전에서는 실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수학 시험은 정해진 시간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시험을 칠 때 어려운 객관식 문제에서 막힌다면 시간을 끌지 말고 익숙한 유형의 문제를 골라 빠르게 풀어내야 한다. 배점이 높은 서술형 문제를 먼저 푸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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