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원어민’이라고 하는 요즘 중·고생은 책을 읽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 너무 많다는 것이 큰 이유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60%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중 유튜브 시청 시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요. 이렇게 미디어 친화적인 생활을 하다가 수험기로 접어들며 만나는 수능 국어 기출문제는 지문부터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아쉬움도 밀려오죠. ‘책을 읽었어야 했나’ 하고요.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었다면, 책을 안 읽었다면 수능 국어 공부는 어려운 걸까요? 전문가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능 국어의 독서 영역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독서의 효용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도움말 김관욱 교수(덕성여대자대학교 문화인류학과)·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이승우 교사(경북 포항제철고등학교)·조병영 교수(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진수환 교사(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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