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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1122호

박성배 교수의 스포츠매니지먼트 3

졸업생으로 본 스포츠 산업 인재 필수 역량은?

글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박성배 교수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플로리다대와 노던콜로라도대에서 스포츠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노던콜로라도대 스포츠마케팅연구소와 세인트리오대, 곤자가대, 콜롬비아 하베리아나대,
포틀랜드주립대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다수의 저서도 출간했다. 한양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교수로 국내에 복귀,
선진 스포츠매니지먼트학을 알리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프로스포츠리그, 글로벌 스포츠비즈니스 전략,
구단과 선수의 유무형적 가치 평가를 주로 연구하며, 운동선수의 권익 보호와 가치 증대에 관심이 많다.



오랫동안 스포츠팬으로 살아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을 선택하고 열심히 준비했지만 전공과는 거리가 먼 일반 기업체 혹은 공무원으로 진출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예를 들어보자. 김프로(가명) 학생은 어릴 때부터 야구,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에 소질이 있어 스포츠를 벗 삼아 자라왔다. 엘리트 선수가 될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지만 나중에 스포츠 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김프로 학생은 고교에 입학하면서 스포츠매니지먼트를 전공하겠다고 굳게 결심했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다. 대학 신입생이 된 후 들뜬 마음으로 졸업한 학과 선배들과의 멘토-멘티 모임에도 참석하는 등 열정적으로 진로 탐색을 시작했다.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의 취업률은 나쁘지 않았지만 졸업생들의 진로는 스포츠 기업과 조직이 아닌 일반 기업체가 다수였다. 프로구단에 입사해 구단 유니폼을 입고 바쁘게 현장을 뛰어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꿈꿨지만, 쉽지 않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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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배 교수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 COLUMN (2024년 01월 10일 11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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