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진실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다 정시를 위해 재수하고, 결국 논술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했다.
14살 때부터 기자를 꿈꾸며 다양한 대외 활동을 했지만, 그 활동들을 계기로 법률가로의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변화들이었고 쓰디쓴 실패도 맛봤던, 정석의 과정은 아니었지만, 한발 더 도전해보고 스스로를 되돌아본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정석은 아니더라도, 속도가 조금 다르더라도 괜찮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난 꽤 고집이 센 편이다. 특히 진로나 입시에 있어서 부모님의 말씀, 학교 선생님의 조언, 잘나간다는 입시 컨설턴트의 말 한마디보다 나의 결심과 납득이 있어야 행동했다. 대입 전형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설정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을 가겠다는 목표를 놓지 못해 6개의 수시 카드를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썼다. 결과는 수시 6광탈. 결국 한 차례 더 수험생 생활을 보내며 다소 쓰디쓴 나날들을 견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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