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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1116호

그럼에도 학교 ⑭

<고전읽기> 과목으로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보다

글 이재호 교사
강원 양양고등학교

수업을 잘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수업을 열심히 준비하는 교사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교사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이들을 많이 좋아한다고 수줍게 고백할 수는 있습니다.
세상이 변하듯 학교도 많이 변해왔습니다. 긍정적 변화는 무엇인지, 아쉽게도 사라져가는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교육을 이야기할 때 입시에 밀려 잊힌,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학교가 사랑을 배우는 곳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8 대입 개편 시안’이 유지된다면 2025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내신 전 과목 성적에 절대평가(A~E)와 상대평가 등급(1~5등급)을 병기하게 된다. 시안 발표 전까지 현장 교사로서, 2022 개정 교육과정 국어과의 다양한 선택 과목을 운영해 학생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수업과 평가를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다.

이 희망은 이미 고교 현장에 안착한 진로선택 과목의 성취평가 경험에 기인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진로선택 과목인 <고전읽기>에서 진행한 성취평가를 바탕으로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검토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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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호 교사 (강원 양양고등학교)
  • COLUMN (2023년 11월 22일 1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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