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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1112호

박성배 교수의 스포츠매니지먼트 01

‘농구 팬+경제학→스포츠경영’ 인생 경로 바꾼 <제리 맥과이어>

글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박성배 교수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플로리다대와 노던콜로라도대에서 스포츠경영학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노던콜로라도대 스포츠마케팅연구소와 세인트리오대, 곤자가대, 콜롬비아 하베리아나대, 포클랜드주립대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다수의 저서도 출간했다. 한양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교수로 국내에 복귀,
선진 스포츠매니지먼트학을 알리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프로스포츠리그, 글로벌 스포츠비즈니스 전략, 구단과 선수의 유·무형적 가치 평가를 주로 연구하며,
운동선수의 권익 보호와 가치 증대에 관심이 많다.



나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지금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교수다. 수능 1세대로, 한 해 8월과 11월에 수능을 2번 보고, 심지어 대학 본고사까지 참으로 다양한 입시 제도를 경험했다. 담임 선생님의 지도와 조언을 받아 경제학과에 입학했지만, 내 적성과 관심보다는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선택했다.

대학에서는 경제원론, 미시경제, 거시경제, 수리경제, 계량경제 등 경제학 과목을 듣고 학업을 이어갔다. 내 또래 대부분의 대학생이 그랬듯, 고교에서 정치나 경제 관련 과목을 이수했을 뿐 전공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없었다. 취업이 잘되는 인기 학과라 대학 생활에 큰 불만은 없었지만 대단한 열정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학년이 높아지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그 무렵에 우연히 한 영화를 접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제리 맥과이어>다. 이 영화는 내 삶의 방향을 완전히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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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배 교수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 COLUMN (2023년 10월 25일 1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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