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후배를 두둔한 추신수의 발언이 연일 화제다. 추신수는 지난달 21일 미국 댈라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된 안우진의 ‘불합리한 처지’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을 가했다. 한국에서 학폭은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들의 명성을 한 번에 날릴 만큼의 위력을 지닌 민감한 주제다. 최근엔 학폭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학폭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방증이자 추신수의 ‘소신 발언’이 ‘제2의 학폭’이라며 뭇매를 맞고 있는 이유다.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병들게 하는 학폭에 대해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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