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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9호

WEEKLY THEME _ 학폭 하면 대입 OUT?

응징 외친 학폭 대책 통할까

지난겨울, 우리 사회는 ‘학교폭력(학폭)’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더글로리>의 대인기에 이어,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지명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전국민이 공분했죠.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의 학폭 사건도 재조명을 받으며, ‘가해자 엄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요. 결국 정부는 11년 만에 학폭 근절 종합대책을 대대적으로 손질했습니다. 특히 가해 학생의 입시 불이익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은 대학 자율로 넘겼죠. 대학은 학폭 가해 사실을 입시에 어떻게 반영할까요? 그리고 이 같은 대책은 정말 학폭을 감소시킬 수 있을까요? 피해자들의 회복에도 도움이 될까요?
이번 대책의 핵심인 ‘대입 불이익’이 어떻게 실현될지 짚어봤습니다. 또 학폭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만나 지금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폭의 민낯과 이번 대책이 진짜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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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 WEEKLY THEME (2023년 04월 26일 10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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