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수입산 소고기 할인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의 통큰 ‘반값 할인’의 비결은 관세 인하에 있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7월 20일 통관 물량부터 10~18%에 달했던 수입산 소고기 관세를 0%로 한시적 인하했기 때문.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이 탄소배출량과 연계해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율을 손보기로 하면서 국내 기업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처럼 관세는 밥상 물가부터 한 국가의 주요 산업까지 흔들 만큼 영향력이 크다. 무역전쟁의 주요 무기로 쓰이는 이유다. 이 관세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고 활약하는 직업이 관세사다. “단순히 관세를 계산하는 것을 넘어 무역 전문가로 일한다”는 관세사의 일을 관세법인 영인 서울지점 대표 오학영 관세사에게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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