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장학사로 근무하고 있는 어느 고등학교 교사가 몇 년 전 들려준 이야기다. “고3 담임을 맡았던 학생 두 명과 학부모를 포함해 단톡방을 만들어서 추가 모집에 원서를 넣어보자고 설득했죠. 둘 다 합격했습니다. 추가 모집이 있는 2월 말은 교사가 신학기를 준비하느라 매우 바쁠 때입니다. 아이들도 수시와 정시 다 떨어지고 기진맥진해 있을 때이고요. 그래도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닙니다.” 수시와 정시 모두 떨어진 학생들이 한 번 더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추가 모집이다. 닫힌 문을 다시 열고 들어갈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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