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정시, 예상보다 더 까다롭다는 평가입니다. 수능 <국어> <수학>을 ‘공통+선택 과목’ 구조로 치른 첫해인데, 선택 과목별 등급과 표준점수, 만점자 점수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유불리를 가늠할 데이터를 얻기 어려운 셈이죠. 대부분의 과목이 어렵게 출제됐고,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에 따른 성적 조정 문제도 겹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이 가장 유리하게 반영될 대학과 학과를 찾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죠. <내일교육>이 독자들의 신청을 받아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와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공학 계열 진학을 희망하지만 수학이 기대보다 저조해 고민인 학생, 수학은 잘 봤지만 국어가 아쉬운 체육·인문 계열 희망 학생, 기대에 못 미친 과학탐구 1과목이 고민인 체육·자연 계열 희망 학생 등 세 사례 모두 수능에서 특정 영역의 성적이 다른 영역보다 낮아 지원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상담 과정을 지면에 옮겼습니다. 고3 독자는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예비 고2~3 자녀를 둔 독자라면 까다로운 정시 구조를 미리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취재 정애선 기자·홍정아 리포터·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도움말 김경선 교사(서울 숭문고등학교)·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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