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아직 수능을 보지도 않았는데 감히 고1, 고2에게 ‘관전’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나면 휘몰아치는 입시 일정 때문에 고3도 정신이 없는데 고1, 고2는 이 말이 무슨 말인가 싶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돌아가는 상황을 알고 내년을 준비하자는 뜻입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입학해 입학식도 못해보고 2년이라는 시간을 대부분 온라인 수업으로 보낸 고2들은 참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2022학년 정시는 큰 변화가 정말 많습니다. 변화가 생길 때마다 <내일교육>에서 여러 번 다뤄왔지만,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올해 정시는 정말 복잡합니다. QR코드를 적극 활용해 지난 기사와 함께 읽어볼 것을 꼭 당부합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도움말 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장문성 학력개발원장(종로학원하늘교육)
정문찬 입시연구소장(신어지학원)
자료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고려대 정시 인원, 거의 모든 학과에서 두 배 이상 늘어
고려대는 2022학년 정시에서 모집 단위별 인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대학이다.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는 작년 31명→올해 62명으로 두 배 늘었다. 경영대학은 작년 44명→올해 97명으로 늘었으며, 매년 3명 이상 수시에서 이월되니 최종 정시 모집 인원은 100명이 넘을 수 있다. 정시 인원이 적어 지원에 부담을 느꼈던 학과들은 작년 5명→올해 11명 등 10명 이상이 되어 좀 더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고려대는 2021학년 정시로 18.7%를 선발했는데, 2022학년엔 40.1%를 선발해 인원이 두 배 넘게 늘어난 학과가 많다.
연세대는 작년 35.6%→올해 43.6%로 정시 비중이 늘어났다. 연세대 의예과는 작년 26명→올해 44명, 전기전자공학부는 작년 62명→올해 77명으로 늘었다. 경영학과의 2019~2022학년까지 최초 모집 인원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88명→111명→110명→144명이 됐다. 학생부 교과 전형 추천형으로 52명, 학생부 종합 전형 활동 우수형으로 44명을 선발하는 것과 비교하면 정시 144명은 매우 많은 인원이라 할 수 있다.
서울대는 인문대학 모든 학과들을 통합 선발하는 인문 계열(광역)이 작년 46명→올해 79명, 전기·정보공학부는 작년 44명→올해 53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와 통계학과는 지금까지 정시로 선발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새로 선발하며, 신설된 약학 계열에서도 19명을 선발한다. 서울대 정시 인원이 대폭 늘어나는 시기는 내년 2023학년으로 2022학년과 비교해 10% 늘어난다.
고2가 입학할 2023학년 서울대는 정시에서도 일부 학과에 지역 균형 전형을 도입해 정시 비율을 39.99%로 맞췄다. 서울대 의예과는 일반 전형 30명 선발을 유지하면서 지역 균형 전형으로 10명을 더 선발한다.
치의학과와 약학 계열, 정치외교학부에서도 지역 균형 전형으로 10명씩 선발한다. 경제학부는 일반 전형 50명을 유지하면서 지역 균형 전형으로 20명을 더 선발한다. 인문 계열(광역)은 23명, 공과대학(광역)은 40명을 지역 균형 전형으로 더 선발한다. 정시 지역 균형 전형은 수능 60%+정성적 교과 평가 40%로 평가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장문성 학력개발원장은 “서울대에 반해 고려대와 연세대는 2023학년 정시에서 변화가 크지 않다. 고2는 2022학년 입시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학년 정시에서 서울시립대는 49.1%를 선발하고 중앙대는 43.1%를 선발한다.
가군에 몰린 ‘인 서울’ 약대, 나군에 몰린 여대 약대
신설된 37개 약대 중 서울과 경인 지역에 있는 16개 약대들은 정시 비율이 높은 편이며, 특히 이화여대와 숙명여대의 정시 비율이 높다. 이화여대는 총 129명 중 99명을 정시로, 숙명여대는 총 80명 중 62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자연 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약대를 포함,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 등으로 어떻게 지원할지 이해하려면 정시에서 가, 나, 다군별로 약대가 어떻게 분포돼 있는지 알아야 한다. 약대는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 5개 있으며, 가장 선호도가 높은 약대는 역시 서울대다. 경희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까지 5개 약대가 전통 깊고 동문 많은 약대로 손꼽히며, 역사는 길지 않으나 연세대 약대도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2022학년 정시에서 수도권 소재의 약대를 보면 나군에 서울대가 있으며, 동덕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로 여대가 많고, 한양대(ERICA),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있다. 가군에는 가톨릭대 가천대 경희대 단국대(천안) 덕성여대 동국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중앙대 등이 있다. 가군에서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약대를 쓴 학생은 나군에서 어느 약대를 지원하게 될까? 나군에서 서울대 약대 지원이 위험하게 느껴진다면 여학생은 동덕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약대를 지원하면 되는데, 모집 인원도 매우 많다. 그러나 남학생이라면 나군의 약대 중에서 고르기에는 선택의 폭이 좁다. 점수에 따라서는 지방에 있는 의대나 서울 지역 치대·한의대·수의대 중에서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공대 중에서는 나군에 서울대가 있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지금까지 상담해본 바로는 서울 지역 약대를 수시로 지원한 학생들은 정시로 지방 의학 계열을 고려하진 않는다. 그러나 수능 성적표를 받아보고 정시 지원을 본격적으로 고려하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여러모로 올해 처음 나오는 약대 입시 결과는 주의 깊게 볼 만하다”고 말했다.
나군에서 남학생이 갈 만한 서울 지역 약대는 2023학년 입시에는 있다. 가군에 있던 경희대와 동국대가 나군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10년 만에 등장한 약대는 2022학년 수시에서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정시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약대 전체 모집 정원 1천900여 명은 웬만한 대학 한 곳이 새로 생긴 효과에 맞먹으니 자연 계열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은 연쇄적으로 대학 가는 문이 좀 더 넓어졌다고 느낄 수 있다.
고려대, 최저 기준만 맞춰서 합격하는 일은 없을 듯
2022학년 정시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수시 이월 인원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 수시 이월 인원이 많은 전형으로는 최저 기준이 있고 중복 합격이 많은 학생부 교과 전형이 손꼽히는데, 올해 서울 주요 대학에서 교과 전형이 크게 늘었다. 또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인문 계열 학생들이 수학에서 1, 2등급을 받는 비율이 낮게 나오고 있어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는 9월 학력평가 가채점 후 인문 계열 학생들은 최저 기준의 과목 수가 많은 대학에서 최저 기준을 충족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려대 종합 전형 학업 우수형의 인문 계열 최저 기준은 4개 합 7(탐구 2개 평균)로 수학에서 1, 2등급을 받아야 최저 기준 충족이 수월하다.
신어지학원 정문찬 입시연구소장은 “올해 2022학년 학업 우수형의 경쟁률은 18.64:1로 매우 높다. 2021학년 학업 우수형 인문 계열에서 최저 기준을 충족한 비율은 단과대별로 43~70%였다. 지원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최저 기준만 충족하면 합격하거나 합격자가 부족해 수시 이월 인원이 생기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3개 합 6인 중앙대 지역 균형 전형과 이화여대 미래 인재 전형(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는 3개 합 5), 3개 합 7인 서울시립대 지역 균형 전형과 홍익대 학교장 추천자 전형처럼 인문 계열은 3개 과목에서 최저 기준이 있는 대학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시 이월 인원이 또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은 영어다. 영어 1등급의 비율은 2021학년 수능에서 12.66%였는데, 올해 수험생들이 본 6월 모의평가에선 5.51%, 9월 모의평가에선 4.87%였다. 절대평가 이후 영어 학습에 소홀해진 것,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학력 저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EBS 교재 연계율이 낮아지면서 제시문이 그대로 출제되지 않는 것도 크다.
지금까지 영어는 EBS 교재와 연계율이 높아 교재에 집중해서 공부하면 어느 정도 점수가 나왔다. 그러나 고1, 고2는 직접 연계가 사라지고 간접 연계 비율도 축소된 지금, 절대평가라는 말에 안심하지 말고 영어 공부 양을 늘려야 한다. 또한 간접 연계가 처음 시행되는 올해 수능 문제를 면밀히 분석해 새로운 유형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연 계열→인문 계열 교차지원 염두에 둔 학생이 30%
국민대 기계공학부를 가려던 자연 계열 학생이 모의지원을 해봤더니 경희대 사회학과에 갈 수 있다면? 공대로 전과하거나 복수전공하는 것을 계획에 넣고 경희대에 지원할 수도 있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에서 올해 6월 모의평가를 본 고3 자연 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계로 교차지원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는데 약 30%의 학생들이 염두에 두고 있다고 대답했다. 의학 계열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인문계로 가지 않을 것 같지만, 경제학과 등 상경계·자유전공학부·통계학과 등 자연 계열과 관련성이 높은 일부 학과들은 자연 계열 학생들의 지원이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교차지원이 얼마나 일어날지는 정시 지원이 끝나고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나오는 수능 결과 분석 자료는 선택 과목이 표기되지 않으니 지원자는 자신의 위치가 인문·자연 계열에서 어느 정도인지 알기 힘들다. 정시 지원 전 선택 과목을 나눠볼 수 있는 통로는 공교육에서 분석하는 데이터와 입시 기관의 합격 예측 서비스일 것이다.
자연 계열의 수학 점수가 높아지면서 인문·자연 함께 선발하던 모집 단위에서 자연 계열이 유리해지는 일이 생긴다. 서울대 간호대와 의류학과는 <기하> 혹은 <미적분>과 과탐을 선택하는 유형Ⅱ로 50%, <기하> <미적> <확률과 통계> 중 택 1, 사탐과 과탐 구분 없이 택 2하는 유형Ⅰ로 50%를 선발한다. 작년까지는 자연 계열 학생들의 수학 점수가 낮았기 때문에 유형Ⅰ에선 인문 계열 학생들이 대부분 선발됐다.
그러나 2022학년 수능부터는 자연 계열 학생들의 수학 점수가 더 높기 때문에 유형Ⅰ에서 자연 계열이 더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유형Ⅱ 50% 선발과 합치면 간호대와 의류학과는 대부분 자연 계열 학생으로 채워질 것이다. 이와 비슷한 경우는 고려대 컴퓨터학과·자유전공학부·간호대학, 숙명여대 통계학과·의류학과, 연세대 의류환경학과·식품영양학과·실내건축학과 등이 있다.
올해는 교차지원 첫해라 입시 결과를 지켜본 후 내년이 되면 교차지원이 더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고1, 고2들이 올해 입시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가 문·이과 통합이기 때문에 교차지원 또한 큰 흐름이 될 수 있다. 다만 자연 계열→인문 계열 한쪽으로 향해 흐르는 것이기 때문에 인문 계열 학생들은 정시에서 좀 더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서울대 미대와 홍익대 미대는 같이 지원 못해
올해부터 서울대 미대와 홍익대 미대는 둘 중 하나만 지원할 수 있으니 미술 전공자들은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 2021학년까지는 가군의 서울대 미대, 나군의 홍익대 미대였지만, 2022학년부터 서울대 미대가 나군으로 가지만 홍익대 미술 계열은 나군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이화여대는 미술 계열을 가군에 남겨 나군의 서울대·홍익대 미대를 지원한 학생들이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정시에서 전략이 필요하다는 말은 이렇게 군으로 묶여진 기회를 안정·적정·소신으로 적절하게 조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정이란 안전한 합격으로 최초 합격을 뜻한다. 적정이란 추가 합격을 가리키며, 충원이 많이 일어나는 정시 특성상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전략이다. 소신이란 공격적으로 상향 지원해보는 것으로, 불합격을 뜻하지만 변동성이 클 때는 합격할 수도 있으니 피할 것만은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전략은 안정·적정·소신을 각각 한 군에서 원서 한 장씩 배치하는 것이다. 재수는 절대 피하고 싶을 때는 안정 1장, 적정 2장을 쓰면 대부분 합격하며, 적정 2장, 소신 1장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치대를 통해 가·나군에서 안정과 적정의 조합을 알아보자. 2022학년 서울 지역 치대는 가군에 연세대, 나군에서 경희대 서울대가 있다. 가군에서 연세대 치대를 적정으로 쓰면 나군에서 서울대 치대를 소신으로 쓸 수 있다. 혹은 가군에서 연세대 치대를 적정으로 쓰고 나군에서 경희대 치대를 안정으로 쓸 수 있다.
여기서 나군에 있는 단국대(천안) 치대를 살펴보자. 2021학년엔 경희대 치대와 단국대(천안) 치대가 군이 달라서 두 곳을 각각 쓸 수 있었고 단국대(천안) 치대의 입시 결과도 높았다. 그러나 2022학년부터 나군에 같이 있게 되면서 단국대(천안) 치대는 가군에서 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 치대를 쓰는 학생들이 소신으로 쓰게 되니 예전만큼 입시 결과가 좋을 수는 없다. 군별 배치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지는 예다.
서울대는 2015학년에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했고 2022학년에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서울대가 7년 만에 이동했으니 고1, 고2 입시에선 당분간 연쇄적인 대규모 군 이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두 모집 단위는 군을 바꿀 수 있으며 그때마다 합격선이나 지원 기회가 달라질 수 있다. 정시에서 중요한 것은 군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서울대 탐구 선택에 따른 유불리 더 커져
서울대는 2022학년 정시부터 탐구 과목에서 더 이상 변환 표준점수를 쓰지 않고 수능 성적표에 나온 그대로 표준점수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표준점수는 어려운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높은 표준점수를 받도록 이미 설계가 되어 있는데 선택형 수능에서 굳이 한 번 더 보정할 필요를 못 느끼며, 국어와 수학도 선택형이라 탐구 외에도 여러 변수가 많고 복잡한데 탐구만의 변환 표준점수가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변환 표준점수 대신 표준점수를 쓰게 되면 과목 선택에 따라 점수 차가 커지며 유불리도 커진다. 정 입시연구소장은 “누군가는 손해를 보고 누군가는 이득을 볼 것이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예비 고3 학생들은 탐구에서 어느 과목을 선택할 것인지 매우 고민하고 있다. 역대 수능 결과를 아무리 살펴봐도 예측은 불가능하다. 결국 높은 점수를 받는 것만이 답이다. 한 문제라도 더 맞힐 수 있는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학력개발원장은 “인원이 많은 과목은 상대적으로 표준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와 유불리를 덜 느낄 수 있다. 과탐Ⅱ는 선택자가 더 줄어드는 추세라 불안정하지만, 서울대를 정시로 지원하려면 여전히 선택할 수밖에 없다. 표준점수의 특성상 어려운 과목을 혼자 잘 본 학생일수록 높은 점수가 나오니 고득점자가 많은 서울대 지원자들은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크게 느낀다. 홍익대와 지방 의대 등 탐구에서 표준 점수를 쓰는 대학들이 있기는 하지만, 서울대만큼 이 문제에 민감하지 않다. 2등급만 되어도 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2는 고등학교 입학을 코로나19와 함께 시작했다. 간헐적으로 등교하고 온라인으로 비대면 수업을 받고 학교나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되는 등, 2년 동안 온갖 혼란을 온몸으로 받아낸 학년이다. 학습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학력 저하가 일어나 ‘중위권이 무너진 학년’이라고도 불린다. 거기에다 이렇게 정시가 급변한 선배들의 입시 결과를 보고 지원해야 하니 내년이 두렵다. 혼란 속에서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궁금증이 들겠지만 학습이 먼저다. 장 교사는 “정시 전략은 점수가 나오고 난 다음에 짜면 된다. 최선의 전략은 최대한 높은 점수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하고 학습량을 늘리는 것이 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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