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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호

키워드로 보는 직업 | 방송 편

미디어 춘추전국시대 전성기 맞은 콘텐츠 제작자

재핑(Zapping), 재핑은 원래 TV 프로그램 시작 전후 방영되는 광고를 피하기 위해 채널을 돌리는 행위를 뜻한다. 무작위로 프로그램을 선택해 보는 방식이다. 이 행태가 변하고 있다. 놓친 예능을 다시 보거나, 지난 드라마 콘텐츠를 정주행하는 일이 흔하다. 과거보다 목적성이 뚜렷해졌다고 볼 수 있다. 10~20대로 내려가면 이러한 행태는 더욱 두드러진다. 추천 ‘짤’을 보려고 유튜브 속을 파헤친다. 덕질을 위한 위버스 같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활용도 일상이 됐다. 이처럼 새로 등장한 다양한 형태의 영상 플랫폼은 기존 방송의 역할까지 바꿔놓고 있다. 변화하는 방송 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MBC 예능 2부 김지우 PD가 들려주는 직업 세계도 담아봤다.

취재 이지연 리포터 judylee@naeil.com 사진 이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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