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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호

꿈 찾는 생생 일터뷰 47 | 레고 아티스트 콜린 진

덴마크 블록으로 한국의 아름다움 재현하다

알록달록한 조각을 이리저리 쌓다 보면 자동차도, 소방서도, 예쁜 집도 만들어지는 블록 장난감,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놀아봤을 것이다. 레고 아티스트 콜린 진은 가장 좋아했던 <스타워즈> 레고를 사 모으는 것에서 시작해, 결혼 후 태어난 아이를 위해 장난감과 문구류 등을 직접 만들어주며 작품 세계를 확장해나갔다. 가장 서양적인 블록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을 완성해 주목받았던 그에게 레고 아티스트의 일, 그리고 레고로 표현하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에 대해 들어봤다.

취재 김원묘 리포터 fasciner@naeil.com
사진 배지은




레고 아티스트 콜린 진은 중앙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토목공학 석사를 마쳤다. 한립토이스에 입사한 후 2007년부터 파주 헤이리에서 한립토이뮤지엄을 운영했다. 20여 년간 취미로 해오던 레고 작업을 확장해 종묘제례악을 비롯한 한국 무형문화재 시리즈를 완성했으며, 지난해 <콜린 진의 역사적인 레고> 전시회를 열었다. 저서로는 <아빠가 만들어준 레고>가 있다. ‘콜린 진’은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콜린 퍼스의 이름과 본명(소진호)의 가운데 글자를 따서 만든 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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