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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호

골라 읽는 모집 요강 _ 정시 전형 3

내게 유리한 대학 찾는 수능 성적 반영 방법 알기

2022학년 수능은 올해 11월 18일에 시행되며 수능 성적 발표일은 12월 8일이다.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이들 지표 중 대학마다 반영 지표를 달리해 활용한 대학별 환산점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대학별 환산점은 서울시교육청 프로그램(쎈진학)이나 입시 기관 프로그램으로 자동 계산되지만 각 대학이 다른 반영 지표를 이용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받은 점수가 표준점수를 활용했을 때 유리할 수도 있고 백분위를 활용했을 때 좋은 조건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또한 환산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과목별 반영 비율이다. 어떤 지표를 활용하느냐와 과목별 반영 비율에 따라 대학별 환산점은 크게 다른 구조가 된다. 따라서 자신이 유리한 지표의 점수를 크게 반영하는 대학과 모집 단위를 찾아 지원해야 한다. 수능 성적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자세히 알아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도움말 박남범 교사(충남 공주여자고등학교)·허준일 교사(대구 경신고등학교)
자료 각 대학 2022학년 전형 계획·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2022학년 대입 전형의 이해와 대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2학년 대입 정보 119>



정시 전형의 핵심, 수능 반영 영역과 반영 비율

정시 전형에서는 수능 성적으로 정량 평가해 학생을 선발한다. 거칠게 말해 ‘줄 세우기’ 방식이다. 대체로 서울 소재 대학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해 수능 성적을 산출하고 탐구 영역은 선택 과목 간의 유불리를 백분위를 활용해 보정한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전체 대학으로 확장하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이 가장 많다. 서울대는 탐구 영역의 반영 지표를 변환 표준점수에서 표준점수로 바꿨는데 선택 과목의 난도 차이를 보정하는 절차가 없어지면서 전년보다 과탐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후 학생들이 받는 수능 성적표에는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표기된다.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만 표기된다.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다르며 학과에 따라서도 다르다.

대구 경신고 허준일 교사는 “자연 계열은 대체로 수학·과탐 반영 비율이 높다. 그에 비해 인문 계열은 국어 반영 비율은 높지만 사탐은 자연 계열에서 과탐이 차지하는 영향력에 비해서는 낮다고 할 수 있다. 통합 수능이 되었지만 주요 대학의 자연 계열 모집 단위는 기하·미적분·과탐 선택자로 제한되고 있다. 반면 기하·미적분·과탐 선택자는 주요 대학의 인문 계열 모집 단위에도 지원 가능하다”라고 전한다.






사례로 보는 수능 반영 방법

수능 성적 반영 방법에 대해 분석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를 찾는 것이 정시 전형의 핵심이다. 표 1에서 인문 계열 표준점수 380점을 받은 사례 1, 2를 보자. 동일 점수 내에서 수학 성적이 좋은 사례 2의 경우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볼 때 수학을 43.3% 반영하는 서강대(자료 1)가 25% 반영하는 이화여대(자료 2)에 비해 유리하다.

자연 계열 표준점수 395점을 받은 사례 3, 4를 보자. 국어 성적이 탁월하지만 수학 성적이 상대적으로 나쁜 사례 4의 경우 국어 반영 비율이 높고 수학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전략이지만 자연 계열은 수학 반영 비율이 높아 같은 표준점수인 사례 3에 비해서 원하는 대학, 학과에 합격하기 불리한 성적 구조다(자료 1, 2는 2022학년 시행계획, 표 1은 2021학년 수능 성적이므로 적용 예시로 참고만 할 것).

표준점수의 총합이 같아도 갈 수 있는 대학이 다르다는 뜻이다. 자연 계열의 경우 수학 영역과 과탐 영역 성적이 나쁘다면 좋은 조건이 아니다. 이들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수능 반영 영역 수

어떤 영역을 어떤 비율로 반영하느냐가 중요한데 여기서 주요 대학 입시와 중하위권 대학 입시의 큰 차이가 있다. 수능 반영 영역의 수가 다르다는 점이다. 서울 소재 대학 정시 전형에서는 대다수 학교와 학과에서 탐구 2과목을 포함해 수능의 모든 영역을 반영한다.

이렇게 수능의 모든 영역을 반영하는 입시에서는 전 영역의 수능 대비를 철저히 하고 수능 성적 발표 후 자신에게 유리한 점수 구조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하지만 중하위권의 입시는 상황이 다르다. 수능 영역 중 3~4개를 반영하는 학교가 많고 탐구 영역 또한 1과목만 반영하는 학교가 많다.

충남 공주여고 박남범 교사는 “내신 4~5등급 이하 학생들이 정시를 준비하면 충남 공주대, 전남 목포대, 전북 군산대, 경남 경상대, 경북 안동대 등 지역 국립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 대학은 수능 영역을 3~4개 반영한다. 2021학년 정시 모집에서 비교적 낮은 경쟁률과 추가 모집 등으로 합격 사례가 많았고 그 영향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늘었다. ‘버리는’ 과목을 두는 것은 비교육적이라는 생각에 전 영역 공부에 최선을 다하고 수시 접수 후 9월쯤 3~4개 영역 반영 대학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길 권하지만 학생들이 자신 없는 과목을 배제하는 시기가 더 빨라졌다”고 말한다.

자료 3에서 보듯이 공주대의 수능 반영 영역은 3개다. 계열 또는 모집 단위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을 살펴봐야 한다.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뉩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이 대표적이죠. 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자료는 대학의 모집 요강입니다. 매주 하나씩 각 전형을 모집 요강 뜯어보기로 낱낱이 파헤칠 예정입니다. _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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