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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호

골라 읽는 모집 요강 | 학생부 교과 전형 3 _ 학생부 반영 교과

대학별로 다른 반영 교과 주요 교과 VS 전 교과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인문·자연 계열의 구분 없이 조금은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인문 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교과를, 자연 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이 대다수였다면, 2022 대입에서는 인문·자연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를 함께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졌다. 교과 전형은 교과 성적을 정량 평가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교과를 많이 반영하는 대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모집 요강을 통해 대학별로 반영하는 교과가 어떻게 다른지 살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조미정 대표(에듀플라자)·허철 수석연구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참고 울산진학정보센터 <2022 대입 학생부 위주 전형 이해와 교과 전형 반영 과목>·각 대학 입학처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반영 교과에 변화

교과 전형은 추천 형태인 지역 균형 인재 전형과 일반 교과 전형으로 구분된다. 대학에 따라 지역 균형 인재 전형 형태로만 운영하거나, 일반 교과 전형 형태, 또는 병행해 운영하기도 한다. 교과 전형은 교과 성적이 50% 이상 반영되기 때문에 반영 교과와 교과별 반영 비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보통 교과 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에 계열에 따라 사회 과학 교과만 반영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 않다.

고려대와 연세대, 성균관대는 주요 과목 외에 ‘전 교과’의 과목을 반영하는 반면, 한양대와 건국대는 계열에 무관하게 ‘국·영·수·사·과’ 교과를 반영한다. 경희대는 인문 계열은 ‘국·영·수·사’를, 자연 계열은 ‘국·수·영·과’를 반영하고, 동국대는 경희대와 마찬가지로 계열별 주요 교과를 반영하는데 전 과목이 아닌 상위 10과목만 반영한다. 서울시립대는 전 교과를 반영하되 주요 교과의 비율과 그 외 교과의 비율은 7:3으로 반영한다.

에듀플라자 조미정 대표는 “기존에는 계열별 주요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계열별 구분이 의미가 없어졌다. 따라서 2022 교과 전형에서는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을 함께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교과 성적을 계산하면 주요 교과를 합산했을 때와 전 교과를 합산했을 때의 값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교과 전형의 반영 교과나 방식이 특이한 대학을 고려할 때는 모의 지원을 통해 대학 환산 내신 점수와 본인의 주요 교과 평균 내신을 비교해 판단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한다.

또한, 2022 대입부터는 진로선택 과목이 등급이 아닌 성취도로 기재되면서 교과 성적의 산출 방식이 복잡해졌다. 반영하는 대학과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 있고, 반영 방식도 성취도별 정량 평가를 하는 대학과 성취도별 비율을 고려해 점수화하는 대학, 서류 평가를 하는 대학 등 다양하다.
따라서 3학년 1학기까지 내신 관리를 잘하면서 대학별 반영 교과와 방법을 비교해 자신에게 최적인 대학을 찾는 게 중요하다.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뉩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이 대표적이죠. 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자료는 대학의 모집 요강입니다. 매주 하나씩 각 전형을 모집 요강 뜯어보기로 낱낱이 파헤칠 예정입니다. _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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