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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976호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정시 확대까지

워드 클라우드 분석으로 본 교육 이슈 변천사

창간 이래 <내일교육>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정보와 기사를 제공하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주요 입시 관련 기사뿐 아니라 학교 현장의 수업 변화, 진로 교육, 가정에서의 자녀 생활 지도에 이르기까지 그때그때 변화하는 내용을 발 빠르게 전하고자 노력했죠.
너무 자주 바뀌어 종잡을 수 없다는 교육 정책과 입시 제도의 변천사 역시 <내일교육>의 지난 기사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중 최근 3년 치 주요 기사를 추려 워드 클라우드로 분석해봤습니다.
해마다 사람들의 주목을 끈 교육 이슈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해보시죠.

정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2018년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 도입되면서, 문·이과 통합, 그로 인한 유불리 문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교육부의 대입 개편안 발표 내용까지 맞물려 독자들의 고교 선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시기였죠(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해마다 등장하는 주제이긴 하지만, 교육과정 설계가 보다 유연해짐에 따라 탐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 역시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워드 클라우드 분석에 따르면 2018년 1년간 <내일교육> 주요 목차에 ‘선택’이라는 키워드는 51회나 등장했습니다. ‘교육과정 선택’ ‘탐구 과목 선택’ 등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변화 내용을 반영한 것이라 풀이됩니다. 그 뒤를 이어 ‘개편안’ 키워드가 많이 검색됐습니다.

<내일교육>은 2022 대입 개편안을 심층 진단하는 고교 교사 설문조사를 진행해 기사화했습니다. 이어 ‘2022 대입 개편 방안 및 고교 교육 혁신 방향’에 대해 고교 교사와 대학 입학 관계자의 대담 시간을 마련해 지상 중계하는 등 깊이 있게 주제에 접근하는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워드 클라우드 분석 결과, 2019년 한 해 동안 <내일교육> 목차에 가장 많이 나온 키워드는 ‘정시’ ‘자사고’ ‘진로’ ‘전공’ ‘학과’ 등이었습니다.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으로 등장한 자사고 취소·폐지 논란은 고등 학부모뿐 아니라 중학생 자녀를 둔 독자들도 집중할 수밖에 없는 문제죠.

<내일교육>은 중등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931호 중등 섹션에서 ‘정시 확대와 특목·자사고 폐지 직격탄 맞을 중학교 현장’을 미리 전망해보는 기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정시 확대’ 역시 2019년 한 해를 뒤흔든 교육 이슈였습니다. 주요 16개 대학에 수능 위주의 정시 비중을 40% 이상 늘리라는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면 수능에 올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솔솔 흘러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진로와 학과에 대한 기사도 꾸준했습니다. 워드 클라우드 분석 결과 목차에 등장한 ‘진로’ 키워드 횟수는 22회, ‘전공’은 무려 19회였습니다. 연재 기사로 새롭게 선보인 ‘新학과 열전’이나 ‘같은 듯 다른 전공 사전’에 대한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2020년이지만, 교육계 역시 코로나19를 빼놓고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등교하지 못한 아이들은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하며 1학기를 보냈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 알 수 없는데요. 코로나19의 파급력은 2020년 신년호인 936호부터 가장 최근 호인 975호 목차의 주요 기사를 워드 클라우드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확인됐습니다. 키워드 ‘코로나19’의 빈출 횟수는 29회, 코로나19 사태에서 파생된 학교 온라인 수업의 키워드 ‘온라인’은 22회나 등장했습니다.

최근 입시 현장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학령인구 감소도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내일교육>에서도 이로 인한 대입 경쟁률·합격선 하락과 함께 주요 대학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변화를 분석, 전망하는 기사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2022학년 입시부터 달라지는 수능 선택 과목에 대한 관심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대학들이 공개한 수능 선택 과목 현황을 살펴보면, 특히 자연 계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희망 학과를 고려해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과목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 수학과 탐구에서 제시된 지정 과목들이 모두 자연계 지원자에 해당하기 때문이죠. 워드 클라우드 분석에서도 ‘수능 지정 과목’ ‘수능 선택 과목’에서 파생한 키워드 ‘수능’이 무려 41회나 등장해 ‘정시 확대, 수능 대세’가 ‘뜨거운 감자’임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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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 20th ANNIVERSARY SPECIAL (2020년 11월 11일 9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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