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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908호

고등학생 474명이 답하다

10대가 원하는 진짜 진로 교육!

얼마 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2년차를 맞는 경기도의 한 고교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연구학교 1년차를 마무리하며 학교 구성원들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의외의 결과와 마주했다고 하셨죠. 교사와 학부모의 만족도는 높게 나타난 데 비해 학생들은 과목 선택 이전에 자신들의 꿈을 찾게 해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따뜻한 상담을 원하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 진로 교육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한 이번 설문 조사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고등학생 474명이 답해준 이번 설문 결과는 학교 진로 교육에 대한 우리의 고민이 좀 더 깊어질 필요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지지는 그 숙제의 원동력이 될 수 있겠지요. “가슴 뛰고 설레게 만드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학생들의 속이야기를 충남 천안고의 학교 진로 교육 사례와 함께 담아봤습니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전호성 설문 협조 대한민국청소년의회·각 고등학교


4일 만에 만난 474명의 소중한 의견들
마감 일정상 고등학생들의 학교 진로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이번 설문 조사를 4일 만에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신뢰도 있는 설문을 위해선 충분한 응답자 확보가 필수.
저의 SOS에 초코바까지 걸며 학생들에게 설문을 돌려주신 선생님, 각 학급 회장과 진로부장을 통해 전체 학생에게 돌려주신 선생님, 교육부장관이 꿈이라는 학생회장에게 설문을 넘겨주신 선생님, 그리고 청소년의 인권보호와 권익신장을 위한 대한민국청소년의회 윤지희 사무국장님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번 기사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적지 않은 주관식 문항이 귀찮을 법도 했을 텐데, 소중한 의견 보내주신 474명의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정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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