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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호

꼼꼼한 중간고사 준비로 자신감 키우자!

중학생, 4월 학교생활 체크 포인트

새 학년을 맞아 설렘을 느꼈던 시간이 섬광처럼 지나가고 벌써 4월이다. 4월은 학사 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달로 학부모 공개수업을 시작으로 전국영어듣기평가와 1학기 중간고사가 기다린다.
연일 치러지는 시험에 꼼꼼히 대비해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키워보자.
취재 심정민 리포터 sjm@naeil.com 참고 <중학생활백서> 자료 한국교직원공제회





WEEK 01 (01~05)
□ 과학의 달 행사 발명대회를 제외한 모든 과학의 달 행사가 4월 첫째 주에 진행된다. 학교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다수 학교에선 에어로켓대회와 과학토론대회를 개최한다. 두 대회 모두 2인 1조로 출전하며 교내 예선과 본선을 거쳐 교육청 대회에 진출한다.

□ 독도 교육 주간 학교마다 매달 특색 있는 교육 주간이 있다. ‘친구사랑 교육 주간’이나 ‘과학의 달 행사 주간’, ‘꿈·끼·진로탐색 주간’ 등이 그것. 특히 독도 교육 주간에는 역사 수업과 연계해 교내에서 독도 바로 알기 퀴즈나 독후감 대회가 열린다. 독도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독도박물관(www.dokdomuseum.go.kr)이나 사이버독도닷컴(www.cybertokdo.com), 독도종합정보시스템(www.dokdo.re.kr),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www.dokdohistory.com) 등의 사이트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 봉사활동 사전 교육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 사전 교육이다. 보통 4월 초에 당해 연도 교육 계획에 따라 봉사의 필요성, 규정, 학교 봉사 계획, 활동 영역, 개인별 봉사 절차, 인정 범위 등을 교육한다.


WEEK 02 (08~12)
□ 학부모공개수업 학년별로 3~4일가량의 정해진 기간에 원하는 교과 수업에 참관을 신청할 수 있다. 보통은 자녀의 담임 교사 수업을 신청하는데 교사들은 “자녀의 취약 또는 관심 교과 담당 선생님의 수업을 참관한 뒤 간단히 개인 면담을 하면 몰랐던 자녀의 학습 태도를 점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봉사 나들이 학교 주관 단체 봉사활동을 1일 체험학습과 병행하는 학사 일정이다. 서울 시내 중학교의 경우 주요 고궁이나 박물관, 명소 등에 방문해 봉사 관련 교육을 받고 환경미화나 안내,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보통 2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한다.

□ 전국영어듣기평가 중간고사를 앞두고 전국 중·고등학교에서 전국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된다. 시험 결과가 영어 교과의 수행평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1은 9일에, 중2는 10일, 중3은 11일에 시험을 치른다. EBS 전국 중·고등학교 영어듣기능력평가(home.ebs.co.kr) 사이트에 기출문제가 탑재돼 있으니 미리 풀어보길 추천한다.


WEEK 03 (15~19)
□ 문예대회 학교마다 다르지만, 일정 주제로 문예대회가 열린다. 금연과 양성평등, 세금 등 중학생이라면 알아야 할 사회적 이슈와 지식에 관해 자기 주장을 담아 글을 쓰는 게 일반적이다. 학교에서 주제를 발표하면 관련 자료를 모아 어떻게 글을 전개할지 생각해보길 권한다.

□ 1학년 수련회 자유학년제 대상인 1학년은 정기고사를 치르지 않으므로 4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사이에 수련회를 진행한다. 중학생이 돼 친구들과 처음 떠나는 여행인 만큼 교우관계가 원활한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 장애 이해 교육, 정보통신 윤리 교육 중학교 단위의 장애 이해 교육은 대학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한 교사나 외부 강사가 진행한다.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는 수업이 대부분이다. 정보통신 윤리 교육은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 범죄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스마트폰이나 게임 중독 테스트도 한다.


WEEK 04 (22~26)
□ 중간고사 일선 중학교에선 4월 넷째 주에 일제히 중간고사가 진행된다. 4월 초부터 수업 시간에 배포된 과목별 학습지 중 누락된 게 없는지 확인하고, 시험 2주 전부터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교과서를 꼼꼼히 읽어 시험에 대비한다.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2년간의 기출문제 풀이는 필수다. 서술형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올바른 답안의 정석을 연습해볼 수 있다.

□ 표준화 심리검사 주로 중1에서 진행한다. 피검사자의 학교생활 부적응이나 우울 정도를 진단하고 학습 부적응의 원인도 파악한다. 결과에 따라 2차 상담이 필요한 학생은 학교 인근 청소년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행동과 심리 개선 클리닉을 제공받는다.

□ 심폐소생술교육 최근 상당수 중학교에서 진행한다. 학교 관내 소방서의 응급대원이나 대학의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교육을 주도한다. 서울 외 일부 학교에선 교내에서 단체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으면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하기도 하니 지역·개별 학교 규정과 학사 일정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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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정민 리포터 sjm@naeil.com
  • 중등 (2019년 03월 27일 9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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