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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880호

문·이과 구분 없어질까?

고1의 선택 과목 결정 그 후 학교는?

각 고교에서는 고1 학생들이 고2 때 배울 선택 과목을 결정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고2 학생들까지는 인문과 자연 계열로 구분돼 과학·사회 교과와 제2외국어를 제외하고는 과목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고1 학생들은 학교 지정 과목을 제외하면 진로에 맞춰 여러 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1 학생들이 보는 2021학년 수능이 기하가 제외된 것을 빼고는 2020학년 수능과 다르지 않아 학생의 선택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제 선택 과목에 대한 설문 조사는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며, 각 고교에서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내년 교육과정 편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연 내년 고2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선택 과목을 둘러싼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진 전호성 도움말 강인환 교감(서울 배명고등학교)·박상훈 교사(서울 중산고등학교)·신일정 교사(서울 영동고등학교)·임병욱 교장(서울 인창고등학교)·장광재 교사(광주 숭덕고등학교) 참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선택 과목 안내서


고2 때 배울 선택 과목, 결정하셨나요?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많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아이가 가져온 선택 과목 설문지는 단촐했다는 고1 학부모의 얘기가 생각납니다. 2021학년 수능 과목과 교육과정의 엇박자로 생각보다 학생들이 선택할 과목이 많지는 않지만, 기존의 탐구뿐 아니라 영어·수학·국어 교과에서도 과목을 선택한다는 건 신선하다는 얘기들이 많더라고요. 고민 끝에 어렵게 과목을 선택했는데도 확신이 없다는 건 고1 엄마들 모두의 얘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확신은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한 번 더 하게 한 시간이었다는 엄마들의 얘기를 들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긍정적인 변화를 느껴봅니다.
민경순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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