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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호

수능 제2외국어/ 한문 접수한 후 응시하지 않아도 되나요?

수능 원서 접수 마감이 9월 4일인데, 아직 제2외국어/한문 응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어요. 우선 접수한 후, 수능 날 응시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는지 궁금해요.


‘시험 포기 확인서’ 제출하면 불이익 없어

수능 원서 접수 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선택했더라도 시험 당일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Q&A 자료집>에 따르면, 4교시 탐구 영역 시험이 끝난 뒤 감독관에게 응시 포기 의사를 밝히고 ‘시험 포기 확인서’를 제출하면 5교시 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귀가할 수 있어요. EBSi가 공개한 ‘2026학년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작년 수능 제2외국어/한문 영역 접수자는 10만2천502명이었지만 실제 응시자는 5만144명으로, 접수자 대비 실제 응시율은 48.9%에 그쳤습니다.

다만 제2외국어/한문 영역 응시 여부가 시험장 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교육청의 수능 시험장 배치 안내에 따르면, 제2외국어/한문 응시 여부도 분류 기준 중 하나입니다. 같은 학교 친구들과 다른 시험장에 배정되거나, 거주지에서 다소 먼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될 수도 있어요.

제주 삼성여고 강권일 교사는 “제2외국어/한문을 입시에 반영하는 대학은 매우 적다. 2027학년 대입에서는 서울대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등 일부 모집 단위가 정시에서 필수 영역으로 지정했으며, 성균관대는 최저 기준 적용 시 탐구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목표하는 대학과 전형, 시험장 배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고려한 뒤 지원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합니다.


/More tip/

영역에 따라 응시를 포기할 때 적용되는 기준이 달라요.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영역으로, 시험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자체가 무효가 돼 다른 영역을 포함한 전체 성적이 산출되지 않습니다. 탐구 영역은 시험 시작 전에 전체 영역의 응시를 포기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두 과목 가운데 한 과목만 포기할 수는 없어요.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도움말 강권일 교사(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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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ER'S Q&A | 독자에게 답하다 (2026년 09월 02일 12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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