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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3호

수능 영어, 대학별로 정시에 어떻게 반영되나요?

아이가 정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마다 영어 반영 방식이 다르다던데, 같은 2등급이어도 지원 대학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지 궁금합니다.


같은 2등급도 대학따라 0~6점 벌어져

정시에서 영어 2등급과 1등급의 실제 반영 점수는 서울 주요 11개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2026 정시 기준 0점에서 6점까지 차이가 납니다. 대학이 정시에서 수능 성적을 환산할 때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예요. 영어 등급 기준으로 환산하는 방식과 전형 총점에서 영어 등급에 따라 감점·가산점을 주는 방식이죠. 일반적으로는 감점·가산점 방식이 등급 간 차이가 작은 편입니다.

대학별로 보면,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이가 비교적 크지 않은 곳으로는 경희대(0점)와 서울대·서강대·한국외대 자연 계열(0.5점)이 있습니다. 고려대·중앙대·한양대 자연 계열도 1등급과 2등급의 차이가 2~3점이라 다른 영역에서 1문제를 더 맞히면 만회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반면, 연세대(5점 이상), 서울시립대 인문 계열Ⅱ(6점), 한양대 인문 계열(4점)은 영어가 1등급일 경우 2등급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한편, 등급을 대학 계산식에 맞춰 환산할 경우에는 영역별 반영 비율을 기준으로 한번 더 산출하기에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 이화여대 2026 정시 모집 요강을 보면 영어 1등급과 2등급의 점수차는 2점으로 명시돼있지만, 수능 환산점(1천 점 만점)에 반영되는 영어 반영 비율(20%)을 고려해 다시 계산하면 1등급은 200점, 2등급은 196점으로 4점까지 벌어집니다. 그러므로 수험생은 정시 모집 요강의 ‘수능 성적 산출 방법’에서 영어 등급별 점수를 확인하고 직접 계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More tip/

환산점을 일일이 따지기가 어려운 경우,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대학 성적 분석’에 수능 성적을 입력하면 대학별 환산 점수를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능 성적이 발표되는 12월 이후가 되어야 실제 수능 성적으로 환산해볼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대학별 정시 모집 요강이 발표되는 9월 이후, 수능 모의평가 백분위를 넣어 영어 성적에 따라 어느 대학이 유리하고 불리한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취재 김세희 리포터 say2se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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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ER'S Q&A | 독자에게 답하다 (2026년 07월 08일 12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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