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공대 쏠림이 거센 요즘, 외국어고의 반등이 눈에 띕니다. 한때 외고는 이공계 선호 확산과 정부의 일반고 전환 방침이 겹치며 선호도 하락과 정원 미달이라는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내신 경쟁이 치열하며 인문·사회 분야에 강점이 있다는 학교의 특성이 오히려 약점처럼 여겨졌죠. 한데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2026학년 전국 28개 외고의 경쟁률은 최근 8개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내신 5등급제, 수능 개편의 영향으로 2028 대입부터 외고 학생들의 내신 부담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외고의 반등을 단순한 인기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입니다. 정책 불확실성 해소, 자연 계열 쏠림, 인문 성향 학생의 전략적 선택이 맞물린 결과에 가깝다는 거죠. 그렇다면 지금 외고를 선택해도 괜찮을까요? 2028 대입을 앞두고 외고의 강점과 한계, 그리고 달라진 대입 전략을 짚어봤습니다.
취재 김한나 ybbnni@naeil.com
도움말 이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임태형 대표(학원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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