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뒤로

고등

1235호

2027 대학별 수시 분석 08 | 숙명여대

교과전형 서류 평가 도입 최저 기준 폐지

숙명여대는 2027학년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287명, 학생부종합전형 467명, 논술전형 214명 등 총 1천95명을 선발한다. 첨단공학부 10명, 자유전공학부 29명을 새롭게 선발하면서 수시 모집 인원이 늘었다. 특히 교과전형 지역균형선발의 변화가 눈에 띈다. 전형 방법이 교과 100%에서 ‘교과 70%+서류 평가 30%’로 바뀌었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도 약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 단위에서 폐지한다. 올해 숙명여대 수시 지원 시 주목할 점을 성소완 입학사정관에게 들었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학별 전형 분석 자문단/
오원경 교사(경기 용인홍천고등학교)
배대열 교사(대구남산고등학교)
정슬기 교사(서울 한영고등학교)
현정대 교사(제주 대기고등학교)




Q 2026 대입 결과에서 나타난 특징은?

2026학년엔 수시 교과전형인 지역균형선발에서 약학부 외 모집 단위의 최저 기준을 국어·수학·영어·탐구(상위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에서 6 이내로 완화하고, 학생부 교과 성적 산출 시 진로선택 과목 반영 범위를 상위 3과목에서 전 과목으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경쟁률과 충원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고, 합격선도 다소 높아졌다. 반면 논술전형은 자연 계열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그 외 수시전형의 경쟁률과 합격선은 2025학년과 비슷했다.


Q 2027 수시 지역균형선발에서 서류 평가 30%를 반영하는 배경은?

단순한 성적보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얼마나 충실히 이수했는지를 함께 평가하기 위해서다. 2028학년 대입부터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 적용되면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과 학습 경로가 더욱 다양해진 만큼, 이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석차 등급 중심의 정량 평가를 보완하고 교육과정 이수 과정과 학교생활을 함께 살펴보는 평가 체계를 마련했다. 서류 평가는 ‘교과 이수 충실도’와 ‘학교생활 성실도’ 두 항목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한다. 교과 이수 충실도는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을 바탕으로 교과목 이수 현황과 학업 성취도는 물론 과목 특성, 수강자 수, 원점수, 과목 평균, 성취도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학업 역량과 교육과정 이수 내용을 평가한다. 학교생활 성실도는 출결 상황을 중심으로 미인정 결석·지각·조퇴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단, 지역균형선발에 서류 정성 평가를 반영해도 교과전형의 기본 성격은 유지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전체 평가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여전히 가장 중요한 변별 요소이며 교과 위주 서류 평가는 이를 보완한다. 약학부를 제외한 모집 단위에서는 기존 최저 기준의 변별력에 준하는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Q 숙명인재(면접형)과 소프트웨어인재에서 1단계 선발 인원을 확대하고 면접 반영 비율은 축소한 이유는?

수험생의 역량을 보다 다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전형을 개편했다. 면접 반영 비율은 40%에서 30%로 조정했지만, 1단계 합격자의 서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면접은 여전히 최종 합격을 좌우할 만큼의 변별력을 갖는다. 실제로 서류 점수가 다소 낮더라도 면접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합격한 사례가 적지 않다. 2026학년 숙명인재(면접형)과 소프트웨어인재 입시 결과를 보면, 1단계 서류 평가에서 2배수권에 해당했던 응시자의 63.5%, 3배수권 응시자의 55.2%가 최종 합격했다. 또한 1단계에서 4배수를 선발했던 2022~2023학년에는 4배수권 응시자의 합격률도 40% 안팎을 기록했다. 종합전형은 1단계 합격자 간 서류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 따라서 2027학년에도 3~4배수권 응시자가 면접을 통해 충분히 합격권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고려해 1단계 선발 배수를 3배수에서 4배수로 확대하고 더 많은 수험생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숙명여대 면접은 평가 위원 2명과 지원자 1명이 참여하는 개별 면접으로 약 12분간 진행된다.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을 바탕으로 활동 과정과 성장을 확인하는 질문이 이어지는 만큼,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암기하기보다는 수행평가와 동아리·자율·진로 활동의 계기와 과정, 배운 점을 중심으로 학생부를 충분히 숙지하고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Q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 알아두면 좋은 점은?

논술 90%와 학생부(교과) 10%를 반영하고 최저 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는 숙명여대식 환산 석차등급을 적용하는데, 6등급 이내에서는 만점과의 점수 차가 4.6점에 불과해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 반면 2026학년 논술전형의 실질 경쟁률이 인문 12.5:1, 자연 17.0:1이었던 만큼, 논술 실력은 물론 최저 기준 충족 가능성도 점검해야 한다. 인문 계열은 사회 현상과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시문과 표·그래프를 분석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논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핵심어를 활용해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류학과를 제외한 자연 계열은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수리 논술을 출제한다. 정답뿐만 아니라 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빠짐없이 서술해야 하며, 중간 과정을 생략하거나 수학 기호와 용어를 부정확하게 사용하면 감점을 받을 수 있다. 입학처에서 제공하는 논술 가이드북과 모의논술, 기출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출제 의도와 답안 작성 방식에 익숙해지길 권한다.


Q 숙명여대 수시 지원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올해 수험생은 내신 9등급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해이자 선택형 수능 체제에서 입시를 치르는 만큼 불안감이 클 수 있다. 그러나 숙명여대는 교과전형을 제외하면 전년도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막연한 불안으로 흔들리기보다 각 전형의 평가 요소와 반영 방식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전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형을 선택한 후 해당 전형의 평가 기준에 맞춰 학업 성취와 활동 경험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입시를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자문 교사의 2027 숙명여대 수시 합격 Advice/

숙명여대 2027 수시에서는 지역균형선발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교과 위주 서류 평가가 30% 반영된다. 단순히 내신 성적만으로는 합격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약학부를 제외한 모집 단위는 최저 기준이 폐지되면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늘어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전년 충원율이 인문 215%, 자연 158%로 높았던 만큼 추가 합격까지 고려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약학부는 수학을 포함한 국어 수학 영어 탐구(상위 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의 최저 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 경쟁력이 중요하다.

새롭게 반영되는 교과 위주 서류 평가는 ‘교과 학습 발달 상황’과 ‘출결 상황’을 바탕으로 과목 선택의 적절성, 교육과정 이수 충실도, 학교생활 성실도를 평가한다. 따라서 지원 계열과 연계된 과목을 충실히 이수했는지와 출결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종합전형인 숙명인재(면접형)과 소프트웨어인재는 1단계 선발 배수를 4배수로 확대하고 면접 반영 비율은 30%로 조정했다. 면접 기회가 넓어진 만큼 전년도 결과만으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기보다 면접 경쟁력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전형은 큰 변화가 없다. 경쟁률은 높지만 최저 기준 충족을 기준으로 한 실질 경쟁률은 크게 낮아지는 만큼, 논술 준비와 함께 최저 기준 충족 여부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 또한 숙명여대만의 특화 모집 단위인 르꼬르동블루외식경영전공은 학위와 전문 자격을 함께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외식·호스피탈리티 분야에 대한 적성과 진로 의지를 충분히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첨단공학부와 자유전공학부 등 전공자율 선택 모집 단위는 입학 후 전공을 선택할 수 있어 진로를 폭넓게 탐색하려는 학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주)내일교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일교육
  •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 고등 (2026년 07월 22일 1235호)

댓글 0

댓글쓰기
260408_켄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