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곧 대입 면접을 치러야 해요. 단정하게 입으면 된다던데 막상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단정한 무채색 평상복 입어야
대학 입시에서 면접 복장은 지원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단정한 평상복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남학생, 여학생 모두 상의는 깔끔한 셔츠나 블라우스에 카디건을 덧입거나 니트를 입는 것이 적당하며, 하의는 슬랙스를 매치하길 권합니다. 화려한 색상이나 패턴이 들어간 옷보다는 검정, 회색, 흰색 등 무채색 계열의 옷을 추천합니다. 여학생은 짧은 치마를 입으면 의자에 앉을 경우 스스로 신경이 쓰일 수 있으므로, 종아리 아래로 내려오는 긴 치마를 입는 편이 낫습니다.
머리 모양 역시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좋습니다. 앞머리가 눈을 찌르거나 이목구비를 가리지 않도록 정돈합니다. 긴 머리라면 뒤로 넘겨 하나로 단정하게 묶는 것을 추천합니다. 진한 화장이나 귀걸이,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 또한 피해야 합니다.
현재 모든 대학이 평가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수시 모집 전형별 평가에서 개인정보 즉, 수험번호, 이름, 출신 고교명 등을 사전 블라인드 처리하기에 학교를 추측할 수 있는 복장 착용은 금지돼 있습니다. 2026 고려대 수시 모집 요강에 실린 면접 평가 안내에 따르면 모든 수험생은 본인의 출신 고교를 드러내는 교표, 교복을 착용할 경우 고사장에 준비된 별도의 가운을 입고 면접에 임해야 합니다. 체육복도 같은 이유로 착용할 수 없습니다.
서울 덕원여고 김상근 교사는 “캐주얼한 청바지는 가급적 피하고 또각또각 굽소리가 날 수 있는 구두보다 운동화를 신길 추천한다. 면접 전에 미리 옷과 신발까지 착용해보고 자신에게 편한지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조언합니다.
취재 이지혜 리포터 wisdom@naeil.com
도움말 김상근 교사(서울 덕원여자고등학교)
댓글 0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