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학부모입니다. 졸업생도 학교장추천전형 지원 자격이 되나요?
대부분 가능하지만 대학 따라 차이 나
모집 요강에서 지원 가능 졸업 연도 확인해야
학교장추천전형은 학생이 속한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았을 때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전형으로 대부분 교과전형으로 운영됩니다.
2026 대입 수시 모집 기준 학교장추천전형은 대부분 재수생의 지원을 허용합니다. 다만 대학에 따라 세부 자격 요건이 달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각 대학의 2026학년 수시 모집 요강에 따르면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는 졸업예정자인 재학생만 지원 가능합니다.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는 재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는 졸업 연도 제한이 아예 없어 장기 재수생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경희대도 지난해까지 졸업예정자 즉, 고3 재학생만 지원 가능했으나 올해는 삼수생까지 지원을 허용합니다. 이때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특성화고나 영재학교, 예술고 등 직업계고·특목고·자사고 학생의 지원도 제한하는 편입니다.
‘3학년 재적 학생 수의 10%’ 또는 ‘학교당 12명 이내’ 등 추천 인원에 제한을 둔 대학에 지원하고 싶다면 졸업한 고교의 추천 기준과 신청 기간도 살펴야 합니다. 보통 1학기 말, 학교 홈페이지에 학교장 추천 신청 안내를 공지하고 해당 학교의 학교장 추천위원회 규정에 의거한 선발 기준을 안내합니다.
서울 덕원여고 김상근 교사는 “매년 대학의 모집 요강이 바뀐다는 점이 중요하다.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 모교의 재학생과 불가피하게 경쟁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졸업한 학교의 교사와 연락해 의논하고 지원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합니다.
취재 이지혜 리포터 wisdom@naeil.com
도움말 김상근 교사(서울 덕원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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