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을 고려하고 있어요. 인문 계열이라 글만 잘 쓰면 될 줄 알았는데 영어가 포함되거나 수리 논술이 포함된 논술도 있다고 들었어요. 인문 계열 논술엔 어떤 유형이 있나요?
대학·계열에 따라 통계 자료,
수리 논술, 영어 제시문 포함하기도
인문 계열 논술은 언어 논술을 기본으로 도표나 그래프 등의 통계 자료 활용 여부, 수리 논술 포함 여부, 영어 제시문 포함 여부 등에 따라 세부 유형이 나뉩니다.
인문 계열 모집 단위에서 언어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경희대 인문·체육 계열, 동국대, 부산대, 한양대 인문 계열 등이 있으며 언어 논술과 영어 제시문을 함께 활용하는 대학은 연세대, 이화여대 인문Ⅰ, 한국외대 인문 계열이 있습니다. 경북대, 고려대 등은 언어 논술과 통계 자료를 활용합니다. 언어 논술과 수리 논술을 함께 보는 대학으로는 경희대 사회 계열, 이화여대 인문Ⅱ, 중앙대 경영경제, 한양대 상경 계열 등이 있습니다.
가천대 상명대 등은 약술형 논술을 치릅니다. 언어 논술이나 수리 논술에 비해 문항이 단순하고 답안 분량도 적어 수험생의 접근이 용이한 편으로, 국어·수학 영역의 수능 공통 출제 범위에서 출제됩니다. 대학·계열마다 논제 유형이 다른 만큼 기출문제 확인을 통한 맞춤 대비가 필요합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수석연구원은 “도표나 그래프 등의 통계 자료를 활용하는 상경 계열 논술은 공식을 활용한 계산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인문 논술은 작문 실력을 갖췄다면 고3 여름방학부터 준비해도 되지만, 통상적으로 자연 논술보다 2~3개월 앞선 고2 겨울방학이나 고3 3~5월 사이에 준비를 시작하는 편”이라고 설명합니다. 논술고사 대비에 필수인 기출문제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 탑재된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도움말 허철 수석연구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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