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은 내신 평가 체계 또한 이전과 크게 달라집니다.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었죠. 상위 10%가 1등급을 받게 되는 셈인데요. 1등급 인원이 종전 4%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성적 경쟁이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지만 한편에선 상위권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1등급을 받아도 의대 지원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에 이어 서울권 대학 진학이 어렵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사실일까요? 알다시피 각 대학은 나름의 기준으로 내신 성적을 변환해 입시에 반영합니다. 이 환산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올해 고1 학생부는 고2, 3과 달리 대학에 성적 관련 정보가 더 많이 제공됩니다. 정량평가나 정성평가에 활용할 내용 또한 늘어난다는 얘기입니다. 전례 없는 상황에서 일부 정보만 확산되다 보니 학생·학부모의 불안만 커지는 지금, 5등급제를 짚어봅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도움말 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영석고등학교)·설이태 교사(광주 서강고등학교)·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댓글 0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