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수시 1차에 합격했는데요. 면접일이 평일이라 어쩔 수 없이 기말고사를 하루 빠져야 할 것 같아요. 이 경우 성적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궁금합니다.
직전 중간고사 점수 기준
환산 성적 부여
불가피한 사유로 기말고사를 보지 못했다면 학생이 받은 중간고사 점수를 기준으로 환산 성적(인정점)을 부여해 학기말 성적에 반영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입 면접이나 실기고사 등 상급학교 진학 시험으로 인한 결석은 공결(인정 결석) 처리해 인정점의 100%를 부여합니다. 특성화고 학생이 졸업 전에 입사 시험을 보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인정 비율이 100%라고 해도, 인정 점수 산출 방식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학업성적관리규정’에 따라 중간고사 성적을 원점수 그대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학생이 앞서 응시한 시험 점수에다 결시한 시험의 전체 학생 평균을 감안한 인정 비율을 곱해 점수로 환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간고사를 보지 않은 과목이라면 보통 수행평가 성적을 기준 점수로 활용합니다. 만약 질병이나 경조사로 인해 수행평가조차 보지 못했다면 학교가 정한 규정에 따라 교과별 기본 점수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경기 시온고 정명혜 교사는 “올해는 대부분의 대학이 주말에 면접을 실시하지만, 학교에 따라 평일에 진행하는 곳도 있다. 면접이 기말고사와 겹칠 경우 사전에 학교에 알리고 수험표와 면접 날짜가 적힌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인정 결석으로 처리된다. 하지만 학교마다 성적 처리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담임 선생님에게 정확한 성적 산출 지침을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도움말 정명혜 교사(경기 시온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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