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펭귄은 다리가 짧다고 생각하지만 물속으로 들어가는 길쭉한 펭귄의 다리를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우리가 보는 펭귄 다리는 두툼한 뱃살에 가려진 발끝이기 때문이다. 펭귄은 물속에서 2~3km를 빠르게 이동하는 철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동물 행동의 특성을 분석해 세상에 알리는 동물 행동 연구가. 한 달 후 남극으로 떠나는 이원영 선임연구원을 만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었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사진 이의종
이원영 선임연구원은
서울대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했다. 동 대학원 행동생태연구실에서 까치 연구로 박사 과정을 거쳤고 2014년 극지연구소에 입사해 10년째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극지 동물 연구를 바탕으로 <물속을 나는 새>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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