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추천받을 때 지원 학과를 정했는데, 경쟁률을 보고 학과를 변경해도 될까요?
변경은 가능, 원서 접수 이후 추천 명단 입력,
고교별 규정 달라 상의 필요
2025 수시 모집 서류 접수 기간은 9월 9~12일이었습니다. 학교장 추천 명단은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난 뒤인 9월 19~25일 고교별 담당 교사 1인이 원서 접수 사이트에 입력을 마쳤습니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담당 교사는 학교장추천전형에 지원한 해당 고교 학생들의 명단을 조회해 학생별 추천 여부를 체크한다. 만약 추천받지 않은 학생이 지원했다면 담당 교사는 비추천에 표시하고, 그 학생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교에서는 원서 접수 전에 지원 학과를 조정하지만, 수험생은 경쟁률 현황을 보며 지원 학과를 변경하는 경우가 꽤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합니다.
강원 강릉명륜고 진수환 교사는 “고교마다 규정이 있다. 보통 학교장 추천 명단을 심의, 확정할 때 학과까지 고려한다. 따라서 고교에 제출한 학과에 지원하는 게 원칙이다. 다만, 원서 접수 시 경쟁률을 고려해 논의했던 것과 다른 학과를 지원하길 원한다면 담임 교사나 담당 교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학과가 변경돼도 예정대로 추천에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추천 인원이 정해져 있고 교내에서 학과 조율을 했다면 심의한 내용과 달라졌으므로 담당 교사가 비추천에 표기할 수도 있다”고 조언합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이만기 소장(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진수환 교사(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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