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교육과정은 학교 간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제도입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선택 과목이 대폭 증가했고 일선 학교에서 학생이 원하는 모든 과목을 개설하기가 어렵다 보니 교과별 거점학교 혹은 온라인에서 여러 고교의 학생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죠. 2018년 도입 이래 참여 학교와 개설 강좌가 대거 늘고 학생 참여율도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는 데다, 대입에서도 관심 분야에 대한 흥미와 노력을 드러내는 요소이기 때문이죠. 2025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에서는 과목 수가 더 늘어나기에 공동 교육과정의 역할이 커질 테고요.
2023년부터 시범 운영된 온라인학교는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전면 실시됩니다. 종전의 공동 교육과정이 방과 후 또는 휴일에 진행됐다면, 온라인학교는 정식 학교로 개교해 수업도 정규 시간에 진행됩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동 교육과정의 현황과 온라인학교를 살펴봤습니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도움말 김지연 교사(인천 온라인학교)·박연심 장학사(인천시교육청)·손태진 장학사(서울시교육청)
임진우 교사(경기 동남고등학교)·최성완 교사(인천 신현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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