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교과 특성화학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교과 특성화학교는 특정 교과나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일반고를 말하는데, 고교학점제 역시 일반고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방안으로 개별 학교마다 강점을 살린 특화된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는 것을 권장하기 때문이다. 교과 특성화학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된 지난 2018년부터 점차 확대되며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데 정작 학생들은 “우리 학교가 교과 특성화학교였는지도 몰랐다”라는 반응을 많이 보인다. 교육부에서 추진해온 ‘교과 특성화학교 사업’이 종료되고 지역별로 자율 운영되다 보니 학교마다 운영 방식과 교육 방향이 달라 혼선을 빚기도 한다. 교과 특성화학교의 현황을 짚어보고,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취재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도움말 김시형 장학사(충남도교육청)·김정훈 교사(대구 호산고등학교)
김윤태 교장, 김현철·방유미·윤해정·최지민 교사(경기 심원고등학교)·교육부·경기도교육청·대구시교육청
기사에서는 혼란을 막기 위해 진로·융합선택·전문교과를 4과목 이상 개설, 3년간 중점 분야와 관련된 특성화 과목을 27학점 이상 편성·운영하는 학교를 ‘교과 특성화학교’라는 용어로 통일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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